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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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 사연자와 첫 전화 연결 시도…진심의 눈물 

기사입력 2020.08.18 17:47 / 기사수정 2020.08.18 17: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곽정은의 사생활' 곽정은이 사연자와 첫 번째 전화 상담을 시도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연애, 우정, 커리어, 미래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콘텐츠를 운영하며 힐링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17일 공개된 여덟 번째 에피소드 '부모가 결사반대하는 남자와의 결혼, 어쩌면 좋죠?' 편에서는 5년째 함께한 연인과 결혼을 꿈꾸지만, 학벌과 직업 등의 문제로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와 마찰을 빚는 한 여성 사연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곽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연자와 화기애애한 첫인사를 나눈 곽정은은 본격적인 전화 상담을 시작했다. 결혼과 직업에 대한 부모의 과한 간섭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 곽정은은 "우리 삶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직업과 결혼"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의 불안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그대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사연자를 향해 "단 한 번이라도 엄마의 마음속 깊은 불안을 느껴준 적이 있나? 엄마의 마음을 안아준 적이 있나?"라는 뼈 있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사연자가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하자 곽정은은 "부모님은 자기가 생각하는 식견 안에서는 진짜 최선을 다한 거다. 그걸 인정해 줘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혼인신고부터 할 것을 고민한다는 사연자에게 곽정은은 "그렇게 되면 (사연자의) 마음이 찢어진 채로 살 거다. 제대로 부모님의 마음과 연결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자각이 계속해서 올라올 거다"라고 안타까워했고 "평생을 너만 바라봤던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봐야 되는,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곽정은은 사연자에게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말라. 조바심에 반비례해서 인생의 안정성이 왔다갔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삶을 잘 운영하는 운영 기술을 터득한다고 생각하고 이 사건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가 되자"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곽정은은 이번 영상에서 사연자와 첫 전화 연결을 시도, 일면식도 없는 상대방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함께 눈물 흘리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레드선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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