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10팀 중 가장 먼저 50승을 완성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9차전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잡은 키움은 시즌 50승(84경기·34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이날 선발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김상수와 김재웅 뒤로 오주원과 안우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안우진은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 이지영이 결승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김혜성이 쐐기 3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선발 브리검의 슬라이더와 커브가 위력적이었고, 왼손 타자와의 승부도 좋았다. 이지영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김하성과 김혜성이 하나씩 해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손 감독은 "이틀 연장 승부로 기용할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오주원, 안우진이 활약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하며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힘든 한화와의 3연전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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