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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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노리는 삼성, 왈론드-임태훈 공략이 관건

기사입력 2010.10.11 14: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은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8-9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삼성이 가장 자랑한 불펜진은 두산의 집중력에 무너지면서 3차전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믿었던 권혁과 정현욱이 '미들맨'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할 때, 두산의 레스 왈론드와 임태훈은 두산의 마운드를 지켜냈다.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두산의 '마당쇠'로 활약하고 있는 왈론드는 고비때마다 등판해 삼성의 타선을 잠재웠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해 3⅔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진 왈론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각도 큰 커브가 주무기인 왈론드는 140km 중반대의 강속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용찬 대신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임태훈은 '두산의 수호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임태훈은 플레이오프 2차전과 3차전에서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한 임태훈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피해가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성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임태훈의 활약은 팀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불펜 투수가 모두 무너진 상태에서 두산의 왈론드와 임태훈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길 수 있었던 3차전에서 삼성의 타자들은 왈론드와 임태훈의 역투에 발목이 잡혔다. 역전을 노리고 있는 삼성이 두산의 '불펜 원투 펀치'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왈론드, 임태훈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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