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스무 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트웬티트웬티'가 '에이틴'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12일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Twenty-Twenty)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성민, 김우석, 박상남, 찬, 채원빈, 진호은, 한수지 감독이 참석했다.
'트웬티트웬티'는 나를 찾기 위한 낯선 일탈을 담은 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스무 살,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선은 뭔데?'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트웬티트웬티'는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한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 한수지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감독은 이번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 "학원물을 넘어선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자기와 함께 커가는 것 같아서 재밌다'는 댓글을 보고 자연스럽게 20살의 고민을 담아내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우석은 '트웬티트웬티'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처음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한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이현진 역을 맡은 김우석은 "대중분들에게 직접적인 평가를 받아보지 못해서 긴장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 리딩을 많이 했는데 첫 촬영할 때 너무 긴장이 됐다.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배우고 있는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채다희 역을 맡은 한성민은 배해선과 모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촬영할 때마다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셔서 마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배해선 선배님께서 워낙 잘 끌어주시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셔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에이스 찬 역시 '트웬티트웬티'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다. 그는 "낙천적이고, 모든 상황을 즐긴다고 생각헸는데 첫 촬영 때 긴장을 너무 많이했다. 감독님,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하준 역의 박상남은 김우석, 한성민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린다. 그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며 "성민이는 캐릭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소화를 잘 했다. 김우석 배우는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 두 동료 배우들의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스무 살인 한성민과 채원빈. 한성민은 "처음 스무 살이 됐을 때 스무 살이라는 단어 자체로 모든 게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이 다희가 스무 살을 생각하는 부분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스무 살을 다희로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백예은 역으로 분한 채원빈은 "캐릭터와 같이 커가는 느낌이다. 예은이의 의리 있고, 털털한 모습은 닮은 것 같은데 행동파인 모습에서 저는 살짝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한수지 감독의 '에이틴' 시리즈 애청자라고 밝힌 진호은은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라는 것을 듣고, 너무 하고 싶었다"며 "'트웬티트웬티'는 청춘의 시작이다.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젊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수지 감독은 "엄마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캐릭터마다 엄마라는 사람이 주는 메시지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트웬티트웬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네이버TV에서 선공개되며 유튜브에서는 22일 오후 7시에 첫 방영된다. JTBC에서는 오는 9월 6일 오후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