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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정재X박정민 밝힌 #'다만악' 500만 공약 #박정민 각선미 [종합]

기사입력 2020.08.12 15:50 / 기사수정 2020.08.12 15:12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우먼 박미선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 이정재,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 소개에 앞서 DJ 김태균은 "박미선 누나가 이분들이 오셔서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오늘 저 정말 행복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 이정재, 박정민 씨 나오셨다"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김태균은 "잘생긴 순서대로 인사해라"라고 요청했고, 박정민, 이정재가 순서대로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두 분이랑 저랑 서로 처음보는 거 아니냐. 나는 지금 연예인 보는 기분이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정재는 박미선에게 "눈이 정말 예쁘시다"라고 칭찬했고, 박미선은 "눈화장 하고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정민과 영화에서 호흡을 자주 맞추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다만악'에서는 서로를 못 죽여서 안달이다. 황정민 씨가 인남이라는 청부살인업자를 맡고 저는 황정민 씨를 쫓는 레이라는 인물이다. 영화가 일본에서 시작, 한국을 거쳐 태국에서 끝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악'에서 무자비한 살인자 역할을 맡았다는 이정재는 "현대물에서 악역을 해본 적이 없었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 모습을 다르게 표현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영화 속에서 문신을 하고 나오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문신 분장하는 데 30~40분 정도 걸린다. 다 스티커다"라고 문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시나리오 상에서 레이라는 인물의 과거 이야기, 캐릭터를 설명해주는 내용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까 관객 분들이 레이를 봤을 떄 '쟤는 왠지 저럴 것 같다. 말 안 해도 알 것 같다'라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았다"라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악역이 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역할은 다 어려운데 악역이 좀 더 재밌는 이유가 있다. 평상시에 하지 못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면서 "저는 정말 정반대의 일상을 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영화를 봤는데 박정민 씨가 등장하는 순간, 역할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 속 베일에 싸인 박정민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에 박정민은 "홍보사, 배급사 쪽에서 들은 얘기가 없어서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말을 아끼겠다"라며 "하나만 말하자면 황정민 형 편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김태균은 "하나만 더 보태자면 박정민 씨 다리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라고 힌트를 전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태국 촬영장에서 박정민 씨 다리를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 '저렇게까지 다리가 예쁠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박정민의 다리를 칭찬했다. 다리 관리 비법이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정민은 "촬영 당시에 제가 운동을 안 할 때였다. 드럭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왁싱 제품을 사서 왁싱을 했다"라고 답했다. 

박정민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살면서 내가 이런 역할을 앞으로 맡을 수 있을까, 어떤 상업영화라는 틀 안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을 했다. 정재 선배님, (황)정민이 형 같이 든든한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태국어 대사를 소화했던 박정민은 "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선생님이 대사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잘 알려주셨다"라며 태국어로 "신장을 구합니다"라는 대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박정민 씨는 수채화같은 배우다. 어떤 역할을 해도 잘 묻어나더라. 관객 입장에서 박정민 씨를 보면 너무 좋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정재는 "저도 박정민 씨의 팬이다. 박정민 씨 나온 영화 거의 다 봤다. 볼 때마다 에너지, 새로움이 엄청나다"라며 후배 박정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만악' 촬영하면서도)케미가 정말 좋았다. '사바하' 때도 호흡을 맞췄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다만악' 시나리오를 받고 제작자들, 감독님과 첫 미팅을 가졌다. 유이 역할을 누가 할 거냐고 물었는데 말을 아끼다가 박정민 씨 얘기를 하더라. 그때는 '박정민 씨가 이 역할을 하겠어요?'라고 했는데 집에 가서 박정민 씨가 했던 역할들을 생각해 보니까 할 것 같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정민은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은 이정재와의 첫만남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아직도 생생하다. 트레이닝 복을 입고 계셨는데도 빛이 났다"라며 "운전 장면을 찍으시느라 상의만 의상을 입으셨었다. 속으로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떨리고 설렜다. 지금도 뵈면 항상 떨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태균이 황정민의 첫인상을 묻자 박정민은 "무서웠다"라고 곧바로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영화 속 패션이 지드래곤 같다는 말에 "최고의 패셔니스타를 언급해주다니 감사하다. 원래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이 아니다. 제 생각이 자꾸 들어가면 비슷한 캐릭터만 나올 것 같아 최대한 스태프 분들께 맡기는데 이번엔 조금 다르게 하고 싶었다"라며 "개인 스타일리스트와 영화 스태프와 함께 협업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영화 속 패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정민은 2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묻자 "제가 배우 생활 하면서 첫 주에 200만 넘는 영화가 처음이다. 코로나 이후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잘 돼서 어안이 벙벙하다. 저희 영화가 극장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정재는 "(박정민이)영화 흥행에 90% 정도 지분을 차지한다. 시원한 여름 액션 영화라고 홍보했는데 후기 댓글 창을 보면 '박정민 짱', '박정민 연기 최고' 등의 댓글만 있다"라고 말해 영화 속 박정민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정재는 "500만 관객이 되면 황정민 씨와 같이 저희 세 명이 '컬투쇼'에 나오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김태균 "박미선 씨도 스케줄 조정해서 다시 나오시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다만악' 재밌다는 분들 많더라. 저희 영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조금 있으면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한 힌트도 많이 풀릴 것 같다.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다"라고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이정재 또한 "너무 즐거웠다. 박정민, 황정민 두 분과 함께 세 명이서 다시 '컬투쇼'에 나오는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500만 관객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이정재와 박정민이 주역으로 활약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으로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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