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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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이희준이 밝힌 한예종 '독종'·진선규·108배…그리고 나문희 [종합]

기사입력 2020.08.11 13:50 / 기사수정 2020.08.11 13:34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씨네타운' 배우 이희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1일 SBS 라디오 파워FM '장원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배우 이희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희준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먼저 털어놨다. 그는 “아동극을 했는다. '알라딘'에서 자스민 공주가 원래 결혼을 약속한 바보 왕자로 나왔다. 무대에 딱 나오자마자 아이들이 환호하는데 너무 좋더라. 그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공대생이었던 그가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대가 심해 홀로 서울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한예종 다닐 때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아 독종으로 소문이 났다더라.”는 장예원의 질문에 "반대를 무릅쓰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라며 가장 힘든 아르바이트로 웨딩홀을 꼽았다. "식당에서 계속 갈비탕을 옮겼다”라며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요즘 결혼식장을 가서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진선규와 한예종 동문인 이희준은 진선규의 연기를 보고 질투가 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연기 잘하는 사람을 보면 '내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면 저만큼 할 수 있겠다'는 견적이 나왔다."라며 "하지만 선규 형 연기를 보고서는 '저건 내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고 질투도 났다”라고 설명했다. 


곧 개봉하는 영화 ‘오! 문희’에서 함께 작업한 나문희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굉장히 배려심이 많으시다. 극 중에서 나무에서 떨어지셔서 한숨을 푹 쉬시는 장면이 있었다. 혹시 본인한테 입냄새가 날까봐 민트를 많이 드시더라.”라고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 나문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희준은 “그 연세까지 건강 관리를 잘해서 트랙터 운전을 하시고 저랑 같이 뛰고…그런 모습들이 존경스러웠다. 저도 건강을 잘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8배를 매일 아침에 한다고 들었다”라는 애청자의 말에 이희준은 “매일 108배를 한다. 아침에 하려고 하지만 이렇게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저녁에 한다”라며 “종교적인 관점보다 수행으로 하고 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기 위해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인들에게 108배 추천을 많이 하냐는 장예원의 말에 이희준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이희준의 추천을 받아 108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안 한다. 다 포기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엄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아들 두원으로 분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장예원의 씨네타운' 공식 인스타그램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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