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블로그 시대입니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앞으로 이슬비 기자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앞서나가는 '파워 블로거'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블로거 파티'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엑스포츠뉴스=이슬비 기자] 이번 파티의 주인공은 2009 싸이월드 Top 100 블로거 '남지아'님이십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블로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남지아닷컴(www.namzia.com)을 운영중인 남지아입니다. 제 블로그 슬로건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뷰티 & 패션 트렌드’로 이와 관련하여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블로그 방문자수는 약 6백만명 (5,928,556명/10월6일자)으로, 2009 싸이월드 TOP 100으로 선정되었답니다.
- 블로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닉네임도 인상적이에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건 단순한 호기심에서였어요. 싸이월드에서 홈2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지금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 모두 아이디 (@namzia)를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면 호기심으로 꼭 사용해 보곤하죠. 사용 후, 만족스러울 경우 계속해서 이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닫아버리는 사이트 얼리어답터인가봐요. 하하.
그리고 닉네임을 본명으로 사용하는 이유 또한 단순해요. 제 이름이 좋아서요. 지아의 영문 표기는 ‘J’가 아닌 ‘Z’로 한번보면 기억에 쉽게 남을 수 있도록 'zia'로 사용하고 있고, 한문 표기는 '지혜智, 예쁠娥'로 지아를 풀어쓰면 '지혜롭고 아름답다'라는 뜻입니다.
제 블로그명이 남지아닷컴 이유 또한, 저의 개인 블로그라는 성격보다는 제 이름의 뜻이 좋아 남지아닷컴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만든 것이지요. 제 블로그 성격을 잘 드러내는 단어 중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혜롭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똑똑한 노하우가 가득 넘쳐나는 뷰티 & 패션 관련 트렌드 블로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 남지아님은 유명 뷰티 패션 블로거신데, 갈수록 더 트렌디하고 반짝이는 활동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해오신 활동은 어떤게 있을까요?
저는 베네피트 코스메틱 브랜드를 좋아해요. 2008년도에 베네피트 모니터요원(benebene.cyworld.com) 베네베네 11기 활동을 약 6개월간 했었답니다. 지금은 15기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 블로그의 뷰티 & 패션관련 행사나 패션쇼를 다녀온 것을 통해 여러 브랜드의 모니터 요원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브랜드 공식적 모니터요원 활동은 베네피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예요. 가끔 브랜드의 신제품 테스터는 하고 있어요. 제 블로그를 통해 직접 연락주신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올해 3월달, 에뛰드 뷰티즌(www.etude.co.kr)과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진행한 루씨달링 메이크업 파워블로거 특강이였어요. 포스팅으로만 메이크업을 소개하다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모델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은 처음 이였던지라 개인적으로 떨리기도하고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였답니다.
당시 저를 섭외해주신 에뛰드 뷰티즌이었던 상상공장장님(www.cyworld.com/dream_ar_t)과 메이님(www.cyworld.com/gogomay)과는 지금도 종종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두분 모두 뷰티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이고 좋은 뷰티 정보가 참 많아요. 추천할께요.
- 남지아님의 블로그를 둘러보면, 수많은 뷰티, 패션 팁들에 정신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어떤 화장과 패션을 즐기는 게 좋을지 지아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메이크업 >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은 건조한 날씨로 페이스 메이크업이 들뜨기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수분감 있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거나 스무딩 파운데이션이 없을 경우엔 수분크림과 파운데이션을 1:1로 섞어 스폰지로 여러번 두드려 피부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파운데이션을 바를 때,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파운데이션 브러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저는 스폰지로 가볍게 넓게 펴 바른 후 집중적으로 여러번 두드려 흡수시키는 방법을 가장 좋아해요.
그런 다음 크림타입 컨실러로 피부의 결점을 콕콕찍어 가리고 스펀지로 그 경계를 두드려 자연스럽게 밀착시킨 후, 밀착력이 좋은 크림타입의 코랄빛 블러셔로 두 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면 가을과 잘 어울리는 페이스 메이크업이 완성되죠. 아이는 브라운 계열의 세미 스모키로 아찔한 아이라인을 그리고 립은 가볍게 누드톤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네요.
패션 > 가을에는 카키, 브라운, 베이지처럼 가을과 어울리는 차분한 톤의 컬러들이 주를 이루죠. 포인트를 주기엔 베이직한 컬러의 패션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에 엣지있게 포인트 줄 수 있는 방법은, 체크가 멋스러운 긴 머플러를 트렌치 코트와 매칭해서 완벽한 스타일링은 연출하거나 혹은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살려요. 머리에 깃털이나 꽃 장식으로 가을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는 헤어밴드를 추천해요.
-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
올해 초 스토리온 '친절한 미선씨' - 화장의 고수편에 출연했습니다. 제가 구입하는 화장품도 있지만 화장품관련 블로거다 보니 새로 런칭된 브랜드의 화장품을 협찬받거나 신제품이 나오면 테스터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다보니 방송 출연 후, 제 화장대의 화장품이 차고 넘치도록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고 '화성인 VS 화성인' 출연 섭외가 들어왔었어요.
그밖에도 다른 케이블 방송이나 공중파의 화장품 마니아로 출연 요청이 들어왔어요. 어떤 아침 방송에서는 제가 세수하는 뷰티 노하우를 촬영 하겠다고 했는데, 전 민낯에 자신이 없다고 웃고 넘어갔네요. 또, 티비 연출 컨셉 상 제가 화장품에 미친 사람으로 비쳐지는 게 싫어서 요청들을 거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해를 풀고 싶네요. 저는, 지구인입니다.
- 자신이 생각하는 Best3 포스팅을 꼽아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제 블로그가 뷰티 & 패션관련 트렌드 블로그니까 각각의 카데고리에 맞는 포스팅을 하나씩 소개할께요.
① 뷰티 : 빛나는 내피부를 위한 메이크업 처방전 (
http://www.cyworld.com/namzia/3458610)
반짝이는 물광 메이크업에서 빠질 수 없는 베네피트의 하이빔을 비롯, 뛰어난 기능의 맥 스트롭 크림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기능별 프라이머를 종류별 소개
② 패션 : 여심을 자극하는 도심속 일상탈출 <파자마 파티> 즐기기!(
http://www.cyworld.com/namzia/3406519)
나도 이번 주말엔 한번, 일상 탈출을 꿈꿔볼까? 여심을 자극하는 도심속 일상탈출 <파자마 파티> 즐기기!
③ 트렌드 : 자전거, 너에게 반했어.(
http://www.cyworld.com/namzia/3412042)
- 남지아, 다른 블로거들보다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고 한다면?
솔직함, 진정성이요. 제 포스팅은 진정성이 있어요. 저는 블로그를 정말 즐기거든요. 포스팅 하나하나 그냥인 법이 없어요. 즐기는 자, 이길 수 없답니다.
- 블로그의 미래는 있다?! 없다?!
있다. '네이버에서' 저는 싸이월드, 네이트 블로그 유저예요. 제 블로그의 포스팅 콘텐츠가 우수했음에도, 싸블이라서 손해아닌 손해를 본적이 있어요. 좋은 행사의 기자단으로 신청했는데 붙었지요. 하지만, 붙은 이후 다시 탈락이 되었는데 제가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이래요. 어쩔 땐, 아예 기자단 신청란에 ‘싸이월드 블로그는 신청이 불가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또, 며칠 전에는 패션블로거에게 해외 여행을 보내주고 저는 일기형식의 포스팅을 쓰면된다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는데 그때도 또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네이버 블로그를 하셔야하는데... 이런식의 답변을 들을 땐 그렇게 속상하고 억울할 수가 없어요. 싸이블로그에는 HTML이나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답변이 너무 솔직한가요? 하지만, 싸이블로거들이 파워블로거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경우들이 참 많아요.
- 남지아님에게 블로그란 ? 5자로 표현해주세요.
블로그, 스마트하다.
요즘 스마트폰, 스마트 TV 이런 말 참 많이하죠. 블로그야 말로 참 스마트한거 같아요. 사람들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기업의 연예인 비쥬얼 광고보다 블로거의 솔직한 포스팅을 더 참고하기도 하고, 화장품을 사기 전 블로거의 포스팅을 검색해보고 댓글을 통해 소소한 궁금한 것도 물어보면서 소통하고 있어요. 여행을 갈 때는 그 지역을 미리 다녀온 사람이 체크한 맛집과 코스를 내 것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참 여러 가지 방면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블로그, 참 스마트하네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서운한 경우도 종종 있지만, 앞으로도 쭉 싸이월드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예요.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namzia)는 활성화가 안되어 있을 뿐 가지고 있지만, 저는 싸블인게 좋아요. 저와 커넥팅하는 방법은 매일 싸이블로그 (www.cyworld.com/namzia) 와 트위터 (twitter.com/namzia)를 확인하고 있어요.
트위터에서는 파워블로거이거나 파워블로거를 꿈꾸는 사람들의 파워모임 #파워블로거당_ (http://bit.ly/dj6Gxb)당주로 활동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저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저희 파워블로거당에는 '엑스포츠뉴스 - 블로거 파티' 의 첫 번째 블로거였던 완소균이님(blog.naver.com/paiele) 도 함께 하십니다.
- 다음 파티에 함께할 파워 블로거를 초대해주세요.
친한 블로거가 굉장히 많은데, 한 분을 추천한다는 것이 참 어렵네요. (추천 안되었다고 다들 서운해말아요!) 저와 이름이 비슷한 친구 지윤이가 운영하는 지스타일닷컴(
www.zstyledot.com)을 초대할께요. 블로그명을 지을 때 함께 지은거라 굉장히 애착이 간답니다. 저와 함께 2010 F/W 서울패션위크 엘르엣진 기자단 활동을 계기로 알게 되어 저는 시각디자인전공 지윤이는 동양화 전공이라 같이 대화가 잘 통하는게 많아 친해졌어요.
현재 쵸콜렛이라는 닉네임으로 영현대기자단, 메트로시티 에디터, 포에버 21 에바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블로거랍랍니다. 대학생 커뮤니티관련 활동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친구예요. 대학생 여러분들 팔로미!
[사진 ⓒ 남지아]
이슬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