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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x서예지x오정세, 진짜 행복 찾았다 '진정한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8.09 22:4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 그리고 오정세가 진정한 행복을 되찾았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6화에서는 문강태(김수현 분)와 고문영(서예지)가 화해했다.

이날 문강태는 고문영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자 그녀에게 키스하려했다. 하지만 때마침 울어대는 고라니 소리에 분위기를 망친 상황. 또 다시 재연된 고라니 소리에 두 사람은 실없이 웃음을 터트렸고, 고문영과 문강태는 화해의 키스와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됐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문강태는 고문영의 아침을 준비하며 "생각해보니 내가 너한테 말 안한게 있다. 나 이제 백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고문영은 "너 설마 학교 다니려고 하는 거냐. 사이버대 아니면 절대 안된다. 여태 고생해놓고 이제와서 무슨 공부냐.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 옆에서 딱 붙어 살아라. 기생충처럼"이라고 말해 문강태를 자극했다. 



특히 그녀는 문강태에게 문상태의 그림을 내밀었다. 이를 본 문강태는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고문영은 "꿈에서 까지 고백할 정도면 얘를 진짜 좋아하나보다"라며 "이 그림 보고나서 썼던 엔딩을 수정했다. 물론 엔딩은 비밀이다. 물론 이번 것까지만이다. 그 다음은 나도 모른다"라고 말해 문강태를 기쁘게 했다.

이후 고문영과 문상태는 본격적으로 동화 집필에 나섰다. 두 사람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나누며 동화 집필에 몰두했지만, 번번히 의견 충돌을 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문강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 고문영이 작업실로 들어오는 문강태를 외부인 취급하며 밀어 냈던 것.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쓴 동화책은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라는 동화가 되어 세상에 발표 되었고, 괜찮은 병원에서 낭독식이 있던 날에도 고문영과 문상태의 싸움은 계속 됐다. 서로 자신이 동화책을 읽겠다고 주장했던 것. 급기야 보다 못한 문강태는 "내가 다 읽어버릴 거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결국 구절을 번갈아 가며 읽기로 한 두 사람은 낭독을 하던 중 순서를 지키지 않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싸우고 말았고, 이로 인해 낭독식은 엉망진창으로 끝이났다. 한편, 오원장(김창완)은 문상태가 그린 벽화 값으로 진짜 캠핑카를 선물해 문강태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가족들과 캠핑을 떠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 문강태의 생각과는 달리 고문영과 문상태는 캠핑을 가지 않으려 했고, 이로 인해 문강태의 인내심은 바닥이 나고 말았다. 결국 문강태는 친구 조재수(강기둥)를 만나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어떻게 버텼는지 아는 것들이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뒤늦게 두 사람이 캠핑을 가겠다고 하자 문강태는 "갈거면서..."라고 울먹였다. 이후 세사람은 커플티를 맞춰 입은 채 여행을 떠났고, 때로는 싸우다가도 때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가족 여행을 보내게 됐다. 캠핑을 하던 중,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사랑한다. 문강태. 이건 가짜가 아니라 진짜다"라고 고백하며 입을 맞추기도 했다.

다음날, 문강태는 짐을 싸놓은 문상태를 보자 "형은 여행 재미 없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문상태는 "재미있다. 나는 일이 하고 싶다. 다른 작가가 내 그림을 좋아한다더라. 나는 이제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대답해 문강태를 당혹스럽게 만들었고, 문강태는 형 문상태를 향해 "나 없어도 괜찮겠느냐. 나 필요하지 않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문상태는 "문강태는 문강태꺼다"라며 그는 계속 고문영과 여행을 하라고 말해 문상태가 이전과는 달리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포옹을 하며 작별 인사를 했고, 문상태는 "강태야. 고맙다"라며 문강태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문상태가 문강태에게 "잘가. 문강태. 싸우는 것보다 뽀뽀하는게 낫다"라는 인사를 남긴 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고, 고문영의 동화 속 주인공들이 진정한 얼굴을 찾는 동화의 엔딩이 그려져 세 사람의 이야기 역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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