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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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일본 MF 강하지만, 멘탈에선 한 수 아래"

기사입력 2010.10.10 12:36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일본이 미드필드가 강하지만, 멘탈(정신력)에서는 한국에 뒤진다. 그런 점에서 승산은 충분하다"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10일 파주NFC에 전원 소집됐다.

조광래호 출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비수 최효진(FC서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주NFC에 들어올 때마다 항상 특별한 느낌이지만 이번 한일전은 더욱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남다르다."라며 한일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평가전 상대인 일본은 지난 8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최효진은 "나도 어제 소속팀 K-리그 경기가 있어서 따로 경기를 보진 못하고 얘기만 들었다."라며 "일본이 감독이나 전술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선수는 대부분 그대로다. 미드필드에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지만,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에 뒤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전을 전망했다.

최효진은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 시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많은 일본클럽팀을 상대했던 경험이 있지만, 대표팀으로서 한일전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준비 많이해서 재미있는 경기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오른쪽 윙백 자리를 놓고 차두리(셀틱)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효진은 "대표팀에서 경쟁은 언제나 피할 수 없다. (차)두리형과 나는 장단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내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광래 감독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이 굉장히 많아서 선수들이 전부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다. 감독님이 전술적으로 준비를 많이하시기 때문에, 선수들도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많이 필요로 한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의 60~70%만 소화해내도 경기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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