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또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션 머나야가 던진 초구 145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 추신수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친 바 있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의 선두타자 통산 홈런 수는 36개가 됐고, 현역 선수 중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타자 홈런을 1개만 더 추가하면 이 부문 역대 8위인 스즈키 이치로(은퇴·37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 추신수는 홈런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60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오클랜드의 6-4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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