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시스터즈' 독립 선언, 장기하와 얼굴들 탈퇴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독특한 존재감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미시스터즈가 독립을 선언했다.

장기하는 지난 6일 장기하와 얼굴들 사이트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밴드의 근황을 전했다.

이 글에 따르면 장기하와 얼굴들은 밴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멤버 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러스와 안무를 담당했던 미미시스터즈가 밴드를 떠나게 되었다는 것. 이는 '미미시스터즈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의 활동을 가장 의미있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시점이 지금이기 때문'으로 미미시스터즈를 포함한 여섯 명의 기존 멤버들이 합의했다고 한다. 따라서 미미시스터즈는 독립적인 듀오로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또한 건반주자로 이종민이 합류, 객원 멤버로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가 참가하는 등 2집 제작을 위해 밴드의 사운드를 한층 보강했다.

11월 말부터 2집 앨범 녹음에 착수할 예정인 장기하와 얼굴들은, 11월 일본에 1집 앨범 '별일 없이 산다'를 발표한 뒤 일본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사진=미미시스터즈 (c) 붕가붕가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