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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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中 마마, 진화와 갈등 후 가출…"나가서 살고 싶어" [종합]

기사입력 2020.08.05 10:10 / 기사수정 2020.08.05 09:32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함소원의 시어머니 중국 마마가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탄 가운데, 중국 마마와 진화의 갈등과 화해가 그려졌다. 

이날 마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풀피리를 불며 물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가 커지자 진화는 마마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세탁물을 확인한 진화는 흰 옷과 색깔있는 옷을 같이 넣어 둔 마마에게 왜 분리를 안 했냐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마마는 괜찮을 거라며 진화를 달랬고, 이윽고 진화는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마마는 만두피를 만들기 위해 밀대를 찾았지만, 눈에 띄지 않았고 이에 게임 중인 진화의 방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 게임에 빠져 있던 진화는 야채를 썰다가 칼을 들고 온 마마를 보고 놀라면서 같이 밀대를 찾아 웃음을 안겼다. 

마마가 아침 식사로 맛있게 물만두를 만들었지만 진화는 다이어트 중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개임에만 빠진 모습을 보였다. 화가 난 마마는 결국 컴퓨터 전원을 꺼 버렸고, 진화는 딸 혜정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아침 식사 도중 마마는 손녀 혜정이에게 물만두와 콜라를 먹이려 했다. 진화는 "밀가랑 콜라 먹이지 마라"라며 마마를 말렸다. 마마는 "너도 이런 거 먹이면서 컸다"고 아무렇지 않아 했지만, 아침에 있었던 일들로 화가 난 진화는 "이런 건 나가서 드시라. 혜정이가 엄마 보고 따라하면 어떡하냐"라며 마마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마마는 "다 안된다고 하니 애가 마르는 거 아니냐"라며 "콜라 마시러 간다"고 화를 내고 가출했다. 때마침 집에 들어온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진화의 냉랭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마마와 있었던 일을 듣고 차분하게 조언했다. 


집을 나간 마마는 동네 주민을 만나 농사일을 도왔다. 마마는 옥수수 수확을 하며 기분을 풀었고, 수확한 옥수수를 나눠 먹으며 즐거워 했다. 옥수수 먹방 이후 마마는 오이 먹방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마가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진화는 휴대전화도 가지고 나가지 않은 마마를 걱정했다. 마마가 텃밭에서 선물로 받은 옥수수, 오이를 안고 집에 돌아오자 진화는 화를 터뜨리며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냉전에 함소원은 외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외식 자리에서 함소원은 진화와 마마가 화해할 수 있도록 혜정이를 재우러 나갔다. 진화는 "아침에 한 얘기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시면 좋겠다. 마음 상하셨으면 사과드리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마는 진화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그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과거 자식 넷을 홀로 키운 것과 시집살이 고충을 털어놓았다.

마마는 "너희 할머니가 아들을 못 낳는다고 구박했었다. 시집갔을 때 20살이었다. 정말 어린 나이였는데 너희 아버지는 애를 넷이나 낳아도 고생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식으로 굴더라"라며 "내가 왜 여장부처럼 행동하는지 아냐.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른 유학으로 엄마의 고충을 알지 못했던 진화는 "애가 없을 땐 몰랐는데, 이제 엄마의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공감하며 마마를 달랬다.

진화와 우여곡절 끝에 화해한 마마는 아들 부부를 앞에 앉힌 후 "지나간 일은 다 잊고, 힘들었다는 얘기는 하지 말자"라며 "앞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놀란 함소원은 "저희가 잘못한 게 있면 말씀을 해 달라"고 말했고, 마마는 "절대 아니다. 그랬으면 바로 집에 갔을 거다. 이건 오래 전부터 했던 생각이다. 진심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라고 말해 함소원-진화 부부를 당황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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