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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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수정·자동차 극장"…제8회 부코페, 코로나19로 달라졌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8.03 13:50 / 기사수정 2020.08.03 13: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제8회 부코페'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를 맞았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회 김대희, 조윤호 그리고 홍보대사 오나미가 참석했다.

또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이경섭, 하박, 최진영),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 변기수 목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이리오쇼(류근지, 김성원), 졸탄쇼(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동네놈들(정재형, 안진호, 최부기), 코미디몬스터즈(임우일), 까브라더쑈(곽범), 투깝쇼(홍윤화, 김민기, 김영, 한송희), 코미디헤이븐(김동하, 김민수) 등 출연 개그맨들도 함께했다. 

'부코페'는 국내 유명 코미디언과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페스티벌. 지난 201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어 어느덧 8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다. 오프라인 공연이 주인 만큼 큰 타격을 입게 된 것. 하지만 제8회 부코페는 큰 변화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먼저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세계 최초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드라이빙 시어터라고 해서 자동차 극장을 한다. 코미디 공연을 한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것이기도 하고 차 안에서 보는 공연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된 까브라더쇼 곽범은 "이번 부코페는 혁신인 것 같다. 드라이빙시어터에서 차안에 있는 관객을 웃겨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고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존 코미디 공연에선 소통을 빼놓을 수 없었던 상황. 공연팀들은 공연 수정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배제했다. 먼저 쇼그맨 박성호는 "이번엔 최대한 그런 걸 배제해서 안전상 우려가 있는 코너는 지양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옹알스 최기섭 역시 "저희 팀이 만들어진 지 11년이 됐고, 공연을 10년 넘게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바꿨다. 원래 있는 포맷이 아닌 다른 포맷의 공연으로 선보이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관객들이랑 호흡하는 걸 배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부코페를 보는 재미 중 하나였던 해외팀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조직위원회 임영대 팀장은 "회 때는 40여개 팀과 해외 11개국이 참여했는데 이번엔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웠다. 국제 페스티벌인데 참여를 안 하긴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각국에서 직접 자신의 코미디를 영상으로 찍어서 저희한테 보내줬다. 개막식과 자동차극장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온라인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공연을 볼 수도 있다. 김준호는 "저희 공연을 온라인으로 표를 사서 볼 수 있게끔 하는 걸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일부 시즌제로 하는 공연은 온라인에 송출이 가능한 내용이라 공연팀과 상의를 하고, 하게 되면 트위치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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