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의 '미운 우리 오빠들' 이상형 월드컵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로는 '인간 비타민'이자 '프로수발러' 황광희가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광희는 "성형한지 10년째인데, 이제 실리콘과 내 살이 하나가 됐다"면서 "성형하신 분들은 10년만 기다리면 된다”고 말해 폭소가 이어졌다.
MC 신동엽이 "까불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효자"라면서 가장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던 일에 대해 광희는 "어릴 때부터 선천적으로 귀가 안 좋았던 어머니를 위해 인공고막을 해드렸다"고 고백해 효심 가득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올해 자체 최고 분당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장면은 홍진영과 '미운 우리 오빠들'이었다. 복날을 맞아 미우새 아들들이 홍진영 집을 방문했다.
홍진영 어머니인 최여사는 미우새 아들들을 위해 전라도식 오리탕은 물론, 갈비찜, 파김치 등 전라도 밥상을 한상 차려놓아 군침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미우새 패밀리들이 자리에 모여 밥을 먹는 가운데, 이상민이 갑자기 "이 세상에 미우새 아들 8명만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며 미우새 아들 이상형 월드컵을 제안했다.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시작되자 모두들 긴장했다. 첫번째로 꽃을 사온 임원희와 근육남 김종국 대결에서 홍진영은 당당한 남자가 좋다며 김종국을 선택했다. 다음은 김희철과 배정남 대결에서 홍진영은 "김희철은 그냥 친한 언니다"라며 배정남을 꼽았다.
이상민과 탁재훈의 대결에서 이상민이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아하! 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두고 탁재훈이 "일본사람이야 뭐야"라고 말하자 모두들 포복절도했다.
이에 홍진영은 위트가이 탁재훈을 선택했고 이 장면은 이날 큰 웃음을 안겨주며 22.2% 최고 순간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어 마지막 우승 후보로 서장훈과 김종국이 올랐는데, 홍진영이 김종국을 최종 이상형으로 선택하자 종국은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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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