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천호진이 엄마의 유품인 손수건을 발견, 관계의 균열을 예고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조미령(홍연홍 역)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앞서 방송에서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이기심과 그녀를 감싸기만 하는 송영달(천호진)의 태도에 질려버린 장옥분(차화연)이 “난 나갈 테니까 당신은 당신 동생 끌어안고 살어”라며 폭탄 발언을 남긴 채 가출을 강행했다.
집을 나선 장옥분은 방황하다 결국 오랜 친구이자 전 사돈인 최윤정(김보연 분)의 집을 찾았다. 그녀에게 그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사과하는 것은 물론 홍연홍이 집에 닥친 후 변한 송영달의 태도까지 고백, 보다 솔직한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이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를 추억하는가 하면 백화점 쇼핑을 다니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최윤정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장옥분과 윤규진(이상엽), 윤재석(이상이)의 만남은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송가(家)네의 비상 상황에 데이트가 전면 취소된 윤형제가 엄마 최윤정의 집을 방문, 그곳에서 장옥분을 마주했다.
송가희(오윤아), 박효신(기도훈)의 관계는 고백 후 미묘하게 달라졌다. 박효신은 자신을 피하는 송가희에게 “그을 필요 없어요 선. 싫다고 하면 안 넘어요. 그냥 저 혼자 좋아할게요”라고 단단하게 내뱉었다. 송가희는 박효신이 걱정돼 울컥하기도 했다.
장옥자(백지원)와 홍연홍의 대립이 그려져 긴장감을 드높였다. 건달(조한철)과 함께 있는 홍연홍의 모습을 장옥자가 발견, 엄마와 통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봤다. 장옥자는 완벽한 증거를 잡기 위해 홍연홍의 핸드폰을 몰래 뒤졌고, 이를 홍연홍이 발견하며 갈등을 맞이했다. 하지만 장옥자는 전후 사정은 듣지 않고 자신만 나무라는 송영달에 서러워하며 등을 돌렸다.
74회 엔딩에서는 송영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본 후, “이게 어디서... 이 손수건 어디서 났냐고!”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손녀딸 송서진(안서연)이 과거 어머니가 남기고 간 손수건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2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계속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