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수영 기대주 힘찬미(북원여고)와 지예원(관양고)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표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힘찬미는 7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지난 7월 MBC배 수영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 2분12초87을 0.08초 단축한 2분12초79의 새로운 한국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해 들어 두 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힘찬미는 한 달 앞둔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히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예원도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14초94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06년 이지은이 갖고 있던 이 종목 한국 기록(4분14초95)을 0.01초 단축시키며 우승했다.
밀양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경기에서는 여자 국가대표 신예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여자일반부 60m에서 348점을 기록해 347점을 기록한 이가람(현대모비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국가대표 오진혁(농수산홈쇼핑)도 남자일반부 70m에서 343점을 쏴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남자 권총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소 의외의 성적을 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창원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94.1점을 쏴 본선, 결선 합계 657.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승은 진종오가 아닌 김영욱(경북체육회)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565점을 기록한 김영욱은 결선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진종오보다 2.8점 더 높은 96.9점을 기록하며 합계 661.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위에 머물렀다. 또 진종오의 라이벌로 주목받던 이대명(한국체대)은 651.1점에 그쳐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