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10

입력보다도 빠른 구글 순간검색 국내 출시

기사입력 2010.10.07 22:00 / 기사수정 2010.10.07 22:00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구글코리아가 사용자들에게 더 쉽고 빠른 검색을 제공하기 위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바로바로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순간검색' 선보인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엔터(Enter)' 키를 누를 필요 없이 검색어 입력을 시작함과 동시에 검색결과를 제시해 평균 검색 시간을 2~5초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비 알파벳 계열 문자로는 한글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순간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고자 하는 검색어를 예측하여 제시하는 자동완성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검색어 입력을 시작하는 동시에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어를 예측해, 검색어 입력이 끝나기도 전에 검색결과를 바로 보여줌으로써 검색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완성 추천 검색어 목록을 살펴보고 보고 싶은 결과를 화살표키를 활용해 이동하면, 그에 맞춰 바뀌는 검색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원하는 검색 결과가 아닌 경우 검색어를 새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몇 가지 리스트에서 골라가며 바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 순간검색의 핵심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검색 결과 - 구글은 검색어 입력에 맞춰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웹 콘텐츠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검색어 예측- 구글 순간 검색의 주요 기술 중 하나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모두 입력하기 전에 검색어를 예측해,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준다. 사용자는 찾는 검색어가 나오면 입력을 멈추고 검색창 아래에 나온 검색 결과를 보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화살표키 이용한 검색 -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서 화살표키를 이용하여 각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 결과를 즉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가로'를 입력하는 순간, 검색어를 예측해 '가로' 옆에 '수길'을 밝은 회색으로 표시해 주며, 검색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가로수길'에 대한 검색 결과가 바로 제시된다. 또한, 검색창 하단에 '가로수길 브런치', '가로수길 지도' 등이 제시되어 화살표키만을 이용하여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해당 검색결과가 바로 표시된다. 여러 검색어를 추가로 입력할 필요 없이 바로 다른 예측 검색어 리스트에 대한 결과를 한 페이지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구글 내부에서조차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순간검색 기술이 마침내 구현될 수 있었던 것은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백 엔드. back-end) 용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캐시의 개발, 페이지-렌더링 자바 스크립트의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적 혁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벤 곰스(Ben Gomes) 구글 책임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구글 엔지니어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있는 임원급 직책)는 "이번 개편은 끝없는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검색을 제공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처음에는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이 기능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기존에 출시된 국가에서는 이미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과거에는 이러한 기능 없이 어떻게 검색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편리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R&D센터 사장은 "구글 순간검색처럼 기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한국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구글은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새롭고 경이로운 검색의 세계를 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 순간검색은 구글 크롬 5, 6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구동되며 (향후 추가 지원 예정), 사용자 선호에 따라 언제든지 비활성화시키고 구글의 기존 홈페이지로 돌아가 전통적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다. 현재는 데스크탑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곧 모바일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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