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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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 주현미, 태양 '눈, 코, 입' 완벽 소화…정용화 지원사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30 07:05 / 기사수정 2020.07.30 01:2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이 떴다' 주현미가 정용화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태양 '눈, 코, 입' 무대를 꾸몄다.

29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21회에서는 설운도, 주현미, 진성, 정용화가 타 장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타 장르에 도전한 트롯신들. 주현미는 태양의 '눈, 코, 입' 선곡에 관해 "완전히 좌절했다. 녹화 끝나고 '제 촬영이 여기까지인가보다' 하고 인사했다. 그런데 용화 씨가 바로 부르기 쉽게 편곡해주겠다고 했다. 난 포기하려고 했는데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남진이 "(용화가) 왜 그럴까?"라고 하자 설운도는 "용화가 우리 딸보다 현미 씨 딸에게 더 관심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주현미는 인터뷰에서 "한숨이 나온다. 프로그램이 피를 말린다. 제가 이거 부른다고 하면 다들 좋아하는데, 나만 너무 슬프다. 난 이 노래 약간 뿔났다. 난 (단순히)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한 거다"라고 밝혔다.


정용화는 편곡을 자처한 이유에 관해 "요즘 노래의 리듬, 가사들이 어렵지 않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단 취지로 편곡하게 됐는데, 제 노래보다 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주현미는 "그 과정이 너무 고마웠다. 본인 노래보다 제 노래부터 편곡해서 보냈더라. 밤늦게 파일을 받았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그 밤에 달려가서 용화 씨가 좋아하는 고기를 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먼저 하늘나라에 간 막냇동생 생각하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힌 주현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태양의 '눈, 코, 입'을 소화했다. 트롯신들은 "어려운 노래인데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주현미는 "연습하면서 이러다 용화 짝사랑하겠다 싶었다. 용화 '어느 멋진 날' 계속 듣고, 듀엣하고, 편곡까지"라면서 정용화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설운도는 박상민의 '청바지 아가씨', 정용화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진성은 故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무대를 꾸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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