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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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정우성X조석, 직업도 입담도 만족도 100% [종합]

기사입력 2020.07.29 22:35 / 기사수정 2020.07.29 22: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우성과 웹툰 작가 조석이 직업 만족도에 대해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우성과 조석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우성은 유재석, 조세호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만족도로 따지면 몇 프로 정도냐"라며 물었고, 정우성은 "100%인 것 같다. 영화 작업이라는 게 인간, 관계, 인간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작업이다. 그런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게 '행운이구나'라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후회해 본 적은 없냐"라며 질문했고, 정우성은 "후회는 안 한다. '다시 할래?'라고 하면 '안 할래'라고 할 수는 있을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정우성은 "많은 영향력을 내포한 직업이지 않냐. 그 무게를 생각하고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책임감, 주인 의식이 부담감이다. 이런 걸 계속 생각해야 한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팬들이) '형 때문에 담배 배웠어요. 형 때문에 오토바이 사고 났어요'라고 하더라. 멋있었다는 이야기인데 나는 미안하더라.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 직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이라는 질문을 받았고, "꿈인 것 같다. 영화를 꿈이라고 하지 않냐. 영화가 다루는 건 우리 모두의 일상의 한 단편이지 않냐. 우리 모두 꿈속에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모두가 반짝이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걸 영상화시키는 직업이지 않냐"라며 밝혔다.

또 웹툰 작가 조석이 등장했다. 조석은 최근 14년 만에 완결을 낸 '마음의 소리'에 대해 "마감에 쫓기지 않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만끽하고 있다. 섭섭하거나 우울하거나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14년이나 했는데. 도리어 그런 감정은 제 주변 분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더라. '저는 생각보다 너무 깔끔한데'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조석은 '마음의 소리'를 완결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개그 만화인데 많이 웃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거 1년만 더 해보자'라고 생각했다. 1년을 하고 나니까 이 만화를 다 그렸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설명했다.

특히 조석은 수입을 언급했고, "(데뷔 당시) 제가 한 달에 20만 원 받았다. 주 2회로. 거기서는 빈정이 안 상했다. 근데 첫 계약이 끝나고 '이번에 파격적으로 작가님 고료가 200% 올랐습니다'라고 하더라. 60만 원인 거다"라며 솔직한 성격을 엿보였다.

조석은 "금전적인 대가로 (저에게) 올 때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 반이 지난 후에야 대가를 받는구나. 만화로 돈을 버는구나'라는 생각이 든 게 그 정도였다.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웹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게다가 조석은 "너무 좋아해서 좋아하면 안 될 거 같은 정도다. 영화에서는 너무 좋아하면 나쁜 일이 생기지 않냐. 만화가라는 직업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입으로 말을 한다. 이 세계관에서 내가 만든 캐릭터들이 작동하는 걸 보는 게 너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핸드폰에 내가 육성하는 게임이 하나 있는 것처럼"이라며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조세호는 호텔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토크를 진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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