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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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예약제 전파"…'옥문아들' 박준형♥김지혜, 현실 부부 '찐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7.29 00:02 / 기사수정 2020.07.29 00: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준형과 김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경훈은 "30~40대 사이에서 워너비 부부로 등극하셨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지혜는 "예쁘게 잘 산다기보다 잘 버틴다. 너무 리얼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준형은 "결혼한 지 16년 차다"라며 거들었고, 김지혜는 "이혼설이 신혼 때부터 있었다. 신혼 때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애써서 행복한 척했다. 앞에서는 '사랑해'라고 하고 뒤에 가서 싸웠다. 지금은 리얼로 하니까 인정해 주더라"라며 해명했다.

이어 김지혜는 부부 예약제가 언급되자 "제가 대한민국 모든 부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10년 차 되면 권태기가 온다. (스킨십에 대해)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라는 이야기 많이 하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김지혜는 "개그맨이니까 농담처럼 문자로 '박준형 씨죠? 혹시 오늘 밤 예약되나요?'라고 보냈다. '당일 예약 안 됩니다'라고 문자가 오더라"라며 설명했다.

박준형은 "처음에는 '방 다 찼습니다'라고 했다"라며 맞장구쳤고, 김지혜는 "SNS에서 '언니가 대놓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희도 적용해봤다'라며 반응이 너무 좋더라"라며 덧붙였다.

더 나아가 박준형과 김지혜는 김숙과 송은이에게 개그맨 남편을 추천했고, 김숙은 "내가 (이혼한 개그맨 부부) 1호 된다"라며 못박았다.

김지혜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 박준형과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며 개그맨 부부의 장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또 '개그콘서트' 관련 문제가 출제됐고, 박준형은 "마지막 녹화 때 제작진이 태선 형 밴드를 숨겼다. 슬라이딩 무대로 나왔다. 그렇게 우는 거 처음 봤다. 안 우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무 갈면서 울더라"라며 궁금해했고, 박준형은 "무를 가는 걸로 시작했는데 무를 가는 걸로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더라"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준형은 과거 김지혜와 비밀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지혜는 "비밀 연애를 아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박미선 선배님. 본인이 경험이 있어서인지 행동을 보고 '뭔가 있구나' 싶었나 보다. '지혜야 다시 생각해 봐'라고 하셨다"라며 회상했고, 박준형은 "내가 들어가면 '준형아, 여기 지혜 없는데'라고 하셨다"라며 공감했다.

박준형은 "한 달 동안 못 본다고 하더라. (성형을 할 거라는) 눈치를 챘다.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서 찾아갔다. 부은 얼굴 보여주기 싫을 테니까 내가 얼굴을 안 보고 (선물을) 주고 왔다"라며 말했고, 김지혜는 "이제 (성형을) 끊었다. 인고의 시간을 십여 년 동안 보냈다. 얼굴이 완성되려고 하니까 노화가 찾아오더라. 너무 허무하더라"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준형은 마지막 문제에서 알로에를 가는 개인기를 선보였고, 힌트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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