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음반 레이블 대표를 맡고 있는 더필름(본명 황경석)을 고발한 변호사가 여죄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27일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익명의 제보자에게 연락이 왔다. 해외 사이트에 몰래카메라가 올라온 것 같다는 제보였다. 고발하려면 원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원본 동영상을 찾아 피해자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본 확인 결과, 더필름의 얼굴이 확실했다. 피해자는 3명이었다. 더필름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는데 불법 촬영은 인정했지만, 유포는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주 전에는 합의 요청이 들어왔지만 처벌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더필름이 네이버 클라우드가 해킹을 당해 유포된 것이라고 유포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고 하는데 영상을 보관했다는 것도 웃기지만,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 같아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A씨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로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며, A씨는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올 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04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해 음악활동을 한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으로 밝혀졌다. 그는 한 가요 레이블의 대표도 맡았으며, 사랑 관련 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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