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넷째 임신을 고백한 정미애가 MVP에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서머퀸 가요제 특집으로, 송가인, 정다경, 정미애, 숙행, 홍자, 김소유가 무대를 꾸몄다.
이날 정미애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정미애는 "제가 넷째를 가졌다. 지난번에 남편과 같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지 않았냐. 그때가 임신 초기였다. 입덧이 심한 시기라 조심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정미애는 남편 외조에 감동한 일화를 밝히기도. 정미애는 "정말 사소한 거였다. 제가 이번에 입덧이 정말 심했는데, 남편이 냉장고 안에 제가 챙겨 마시는 차를 채워놨더라"라고 전했다.
정미애는 가족 특집에서 1승을 거둔 소감에 대해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남편이 달라진 점을 묻자 정미애는 "아주 들떠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미애는 이날 목표에 대해 "지금 임신 6개월 차인데, 배가 생각보다 많이 불렀다. 실수 없이 준비한 만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태명이 축복이라고.
이후 무대에 오른 정미애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로 무대를 꾸몄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무대였다. 송가인은 "오늘도 작정하고 나오신 것 같다. 홑몸도 아닌데 저렇게 노래를 했다는 게 대견하다"라고 했고, 숙행 역시 "이 무대도 그렇고, 요즘 미애가 연습을 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게 보여서 울컥하더라"라고 밝혔다. 문희준이 "출산 67일 만에 '미스트롯' 경연에 참가했다던데"라고 하자 송가인은 "그래서 실제 대기실에서 모유수유를 했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서머 퀸 가요제 MVP는 정미애였다. 결과를 들은 정미애는 눈물을 보였고, "진짜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 다 축복이 덕분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가인, 정다경, 정미애, 숙행, 홍자, 김소유는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서머 퀸 가요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