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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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을 넘어야 산다.

기사입력 2007.03.11 04:55 / 기사수정 2007.03.11 04:55

문헌 기자

'막을 것인가 뚫을 것인가?'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11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팀 전북은 지난 주 광주와의 경기에서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 또한 오랫동안 악연으로 이어온 대전징크스를 깼다.

좌기훈 우형범 수원의 측면을 공략하랴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염기훈과 '챔피언스리그 사나이'김형범. 이 두 사나이의 활약상에 의해  전북의 승리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선수의 비중은 크다. 

두 선수는 수원의 측면 공략에 나선다. 물론 조원희-마토-곽희주-송종국으로 이어지는 수원의 4백이 K리그에서 최고수준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수원의 4백은 지나친 공격성향으로 인하여 자주 역습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 역시 이러한 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염기훈과 김형범 콤비는 빠른 발을 앞세워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수원전 승리를 타진한다.

두뇌 싸움 차범근 VS 최강희

지난해 최강희 감독과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맞대결은 1승2무를 기록한 최감독의 우세. 올 시즌 전력보강을 이룬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불허다.

그러나 조직력을 얼마만큼 더욱 좋아지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전전에서 수원은 수비조직력에서 아직은 덜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드필더에서의 아기자기한 패스만 할 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던 수원이 얼마만큼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는 차범근 감독에게 달려있다. 

서브 맴버, 어디가 더 강하나?

대전과의 경기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안정환은 선발로 출장할지는 의문이다. 반면 대전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안효연과 배기종은 선발 가능성이 크다. 물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안정환, 나드손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전북은 수원에 비해 뒤떨어지는 서브 맴버를 가지고 있긴 하나, 제칼로가 수원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축구화 끈을 묶고 있다. 제칼도는 지난 2006시즌에서 전북현대의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했으나 마케도니아의 득점왕 스테보가 영입됨에 따라 그의 주전자리 확보를 위해 기존과의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날로 성장하는 이현승 역시 서브명단에 올려 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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