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의 열연이 돋보이고 있다.
송윤아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겉으로는 단단하고 완벽한 것 같지만 깊은 내면에는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갈망을 지닌 남정해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남정해(송윤아 분)는 주강산(이태환)의 덫에 걸려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으로 빠졌다. 어떤 이유에서 자신에게 접근했는지 모를 주강산의 올가미에 단단히 걸린 것. 평소 늘 차분하고 냉정했던 남정해도 뜻 밖의 위기를 맞이하면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상대를 향해 강하게 대립하고 나섰지만 가족과 직장을 상대로 한 협박이 이어지며 그의 위기는 끝을 모르고 내달렸다.
송윤아는 겉보기엔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던 중 엎친데 덮친 위기를 맞닥트린 남정해를 짙은 서스펜스로 그려내고 있다. 남편의 외도가 의심되는 가운데 자신이 직면한 함정을 어떻게든 빠져나와야 하고, 그 와중에 이를 조용히 마무리까지 해야 하는 남정해의 심리 변화를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피를 잔뜩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주강산의 시신을 마주한 안궁철(유준상)과 그 친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력한 용의자로 남정해가 지목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 이 점입가경의 위기가 도대체 어디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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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