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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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R] '불꽃축구' 포항 3-1승

기사입력 2007.03.11 02:54 / 기사수정 2007.03.11 02:54

이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완희기자] 포항이 K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불꽃축구’로 추운 날씨를 녹였다.

포항은 10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07 K리그 2차전 경기에 이광재와 따바레즈가 2득점과 2도움의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경남을 3-1로 이겼다.

이동국의 빈자리는 없었다. 지난 시즌 이동국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 고기구가 이광재아ㅗ 호흡을 맞춰 경남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기동이 멋진 슈팅으로 경남의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8분과 15분 고기구가 잇따라 슈팅, 경남 수비를 긴장시켰다.

전반 기세를 쥔 포항은 31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아크 정면에서 따바레즈가 오른발 슈팅한 게 이정래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이광재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의 ‘불꽃축구’는 첫 골이 터진 뒤부터 시작됐다. 전반 내내 경남을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16분에도 따바레즈의 코너킥을 받은 수비수 황재원이 헤딩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해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두 골로는 만족할 수 없던 포항은 5분 뒤엔 66분 따바레즈가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의 다리를 통과하는 패스로 이광재에게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한 이광재는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 역시 맥없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69분 부산에서 이적해 온 뽀뽀가 프리킥으로 정경호의 머리에 연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비록 오프사이드 였지만 포항에 눌려있던 기세가 살아나는 계기가 됐고 경남은 5분 뒤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정경호가 올린 크로스가 김효일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뽀뽀가 이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차 넣어 만회골을 터뜨린 것. 이 득점으로 기세를 되찾은 홈팀 경남은 포항을 밀어 붙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결과
경남 1-3 포항
득점 : 이광재(31,66), 황재원(61 이상 포항), 뽀뽀(74, 경남)



이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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