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화 생명이 드디어 서머 1승을 기록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설해원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서로 1세트 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운명을 가를 양 팀의 3세트가 시작됐다.
일격을 맞은 설해원 프린스는 세트, 케넨, 갈리오, 잭스, 나르를 밴하고 레넥톤, 볼리베어,트위스티드 페이트, 칼리스타, 레오나를 선택했다.
세트 16연패를 탈출한 한화생명은 카르마, 일라오이, 르블랑, 리신, 렉사이를 밴하고 카밀, 니달리, 사일러스, 아펠리오스, 쉔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플로리스의 볼리베어가 상대 정글로 침투, 적 레드 버프와 하루의 니달리를 잡아내며 선취 점을 획득했다. 탑-정글 주도권을 쥔 설해원 프린스는 두두의 카밀을 잡아내며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한화생명 역시 리헨즈의 쉔까지 합류하는 글로벌 로밍으로 익수의 레넥톤을 잡아내며 반격했다. 팽팽한 흐름 속 설해원과 한화생명은 각각 전령과 드래곤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했다.
양 팀의 시선은 계속해서 탑으로 향했다. 설해원이 먼저 3인 다이브를 노렸으나 카밀이 이를 유연하게 흘려냈고 오히려 쉔까지 합류하며 킬스코어를 3대3으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바텀 지역으로 시선을 돌린 양 팀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한타를 벌여나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기보다는 적당히 타협을 보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다만 설해원 프린스가 어느 정도의 운영 차이를 보이며 골드 차이를 4천 가량 벌려놨다.
설해원 프린스는 익수의 레넥톤이 잡힌 틈을 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를 노린 한화 생명은 바론 버프를 획득한 상대 3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며 킬스코어를 7대4로 벌렸다. 그러나 설해원도 사이드에 몰린 카밀을 잡고 사이드 운영에 나섰다.
설해원 프린스는 파괴한 바텀 억제기를 이용해 운영을 노렸다. 그러나 빈틈을 노린 한화생명이 한타에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며 마침내 글로벌 골드 차이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드래곤 영혼 획득을 앞둔 한화 생명이 역으로 운영에 나섰다. 설해원 프린스는 한타를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바이퍼의 리헨즈가 이를 받아쳤고 그대로 돌진한 한화 생명은 드디어 서머 1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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