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롯데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의 패인으로 타선의 집중력을 지적했다.
3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4-11로 패하며 2승 이후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두산보다 1개 적은 15개의 안타를 뽑아내고도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1회 말과 2회 말, 7회 말에는 만루 기회를 만들고도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 타자들이 수행능력을 못 보여줬다"며 타자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투수들은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이슈는 투수들이 아니고 타자들이 못 보여준 것이다. 우리 타자들도 9회에는 보여줬지만, 우리가 점수를 많이 줘서 이미 늦었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선발 장원준에 대해서도 "2실점으로 막았다. 아주 잘 던져줬다고 생각한다. 두산 같은 타선에 그렇게 막아준 것은 아주 잘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로이스터 감독은 "계속해서 같은 위치에 있다. 1경기만 더 이기면 올라가는 것이다"며 "우리 타자들이 수행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공격력이 중심이 되는 팀이다. 타자들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며 5차전에 나서는 타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 로이스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