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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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울 김지현 "'보코 2020' 우승 후 박진영 격려에 감동"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18 08:00 / 기사수정 2020.07.18 07:3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최종 우승자로 등극하며 가수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연 김지현(구 지소울/현 골든)이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김지현은 지난 10일 종영한 '보이스 코리아 2020'(이하 '보코 2020')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뛰어난 실력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보코 2020'에서 김지현의 존재감은 단연 빛났다. 

'보코 2020' 코치 성시경, 보아, 김종국, 다이나믹 듀오의 최단 시간 올턴 기록을 탄생시킨 첫 무대부터 레전드 보컬리스트 선우정아의 극찬을 이끌어낸 무대 등 매 순간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며 김지현만의 커리어를 쌓아갔다. 

김지현이라는 이름 뒤에는 JYP 연습생 생활만 15년, 지난 2015년 가요계 정식 데뷔한 지소울이 자리했다. 또 지난 1월 '황금빛 소울'길을 예고하며 이름을 바꾼 골든 역시 존재했다. 

오랜 내공과 자신만의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김지현은 '보코 2020'으로 다시 한 번 그의 가능성을 입증해보였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김지현은 그간 '보코 2020' 참여한 소감부터 앞으로 가수로서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 등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이하 김지현과의 일문일답. 


Q. '보코 2020' 우승 소감. 

"너무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진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다른 마음은 없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부터 저를 봐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다. 우승까지 했으니 더없이 감사하다." 

Q. 참가 이유가 궁금하다. 

"그저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참가했다. 솔직히 주위에서는 많이 말렸다. '혹시 실수하거나 못하면 어떡할래?'라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더 열심히 해야지' 다짐했다. 만약 1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그 무대를 통해 단 몇 분에게 제 목소리를 알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제 이름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Q. 프로그램 특성 상 본명인 김지현으로 참가했는데, 골든(구 지소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반응은 예상했나. 

"사실 제 얼굴을 봐도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감사하게도 지소울이란 이름이 알려진 것일뿐 저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하나도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이게 지금도 헷갈리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지소울이란 이름은 아닌데 정작 제 노래는 하나도 모르지 않나. 김종국 코치님도 말씀하셨는데 이게 정말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Q. 첫 무대 후 김지현의 존재를 알아본 코치들이 많이 놀랐다. 

"사실 프로그램 출연하기 전 코치님들을 사적으로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저에 대해 알고계실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저를 보시고는 안다고 하셔서 놀랐다." 

Q. 1라운드에서 최단 시간 올턴 기록을 세웠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당황했다. 실수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이기도 하고 카메라 공포증이 있어서 무대 직전까지 정말 많이 떨고 부담감이 컸다." 

Q. 무대를 본 친구들이 정말 많이 울더라. 우승 후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옛날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다 주고받으면서 알고 지낸 친구들이다보니까 많이 울컥했던 것 같다. 저도 방송 보고 놀랐다. 왜 그렇게 울었는지 물었더니 옛날 생각나서 그랬다더라. 우승 후에는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축하 많이 받았다." 

Q. 15년의 연습생 생활부터 데뷔를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 식구들로부터도 연락 받았나. 

"박진영 형한테 연락 왔다. 우승 축하한다면서 '네가 정신적으로 부담이 많았을 것 같은데 많이 강해졌구나'라고 격려해주셨다. 정말 많이 떨었는데 역시 그걸 알아봐주시는구나 싶어서 감동했다." 

Q. 현 소속사 하이어뮤직레코즈 식구들도 많이 축하해줬나. 

"박재범 형은 무엇을 하든 응원해준다. 어제도 만났는데 크게 다른 말은 하지 않더라도 그냥 잘하니까 믿고 응원해준다는 식으로 얘기 나눴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형이기 때문에 서로 긴 얘기 하지 않아도 무슨 말 하고 싶은지 다 알 수 있는 것 같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net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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