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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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클러치 히터' 1위…NC가 가졌다

기사입력 2020.07.17 05:30 / 기사수정 2020.07.18 02: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최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노진혁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하위 타순에서 치는 데다 수비 부담이 있는 유격수이지만 공격 옵션이 출중하다 보니 더욱 그렇다.

이 감독은 15일 브리핑에서 "노진혁이 중요할 때마다 큰 것 한 방씩 쳐 주니 우리로서 큰 힘"이라고 말했다. 노진혁은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327이고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우는 유격수 가운데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조정득점생산(wRC+) 112.9로 김하성(144.7) 다음이다.

노진혁은 나성범이 빠져 있는 NC 타선에서 실질적 해결사였다. 6, 7번 타순으로 나왔지만 최근 일주일 6경기 뛰는 동안 여느 중심 타자 못지 않게 홈런 3개를 쳤다. 그중 2개는 고척 주중 3연전에서 이틀 연속 나왔다. 현재 시즌 9홈런으로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13홈런을 넘길 것이 유력해 보이는 페이스다.

득점권에서 빠르고 공격적으로 타격하는 것이 먹혔다. 15일 고척 키움전 5회 초 무사 1, 3루에서 에릭 요키시가 볼 카운트를 잡으려 던졌다고 하는 초구 커브를 받아 쳐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16일 경기 5회 초 무사 2루도 키움 구원 투수 조성운이 던지는 초구를 때려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고척스카이돔 펜스 사이 공간으로 빠져 홈런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물올라 있는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노진혁은 7번 타순에서 2안타 2볼넷으로 전타석 출루해 타순 간 연결을 원활히 했다는 평가다. 상대 입장에서 쉬어갈 곳 없는 타선으로 보이게 하는 데는 노진혁이 차지하는 비중이 분명 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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