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교통사고는 피해자 입장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가수 환희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환희는 지난 3월 21일, 용인 기흥구 보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1%였고, 당시 환희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을 인정했다.

환희는 3월 26일 팬카페를 통해 "그 당시의 행동이 매우 어리석었고 현재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기쁨을 드리지는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팬 분들 뿐만 아니라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밀 분석을 마쳤다고 전하며 환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교통사고 책임에서는 환희가 피해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 환희를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