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7.15 10:41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화이글스 투수 송창식 선수가 17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세광중과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2차 1라운드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13시즌동안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1이닝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데뷔시즌인 2004년 26경기에 나서 140.1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한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 후 모교인 세광고에서 2년간 코치 생활을 하며 훈련과 재활을 병행했고,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내며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해 지난 시즌까지 10시즌동안 382경기에서 35승 33패 50홀드 22세이브로 활약했다. 특히 2015~2017년 3개 시즌동안 193경기에서 185.2이닝에 나서 21승 18패 34홀드를 기록, 필승조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완수하기도 했다. 또,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혼신의 투구를 보여주며 ‘투혼 한화’의 대명사로 자리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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