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7.15 09: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모범형사’ 이엘리야가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14일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3회, 4회에서 이엘리야는 정한일보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서경은 5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경은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이대철(조재윤 분)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박건호(이현욱)를 직접 만나 그의 진심에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경찰서 앞에서 박건호 씨를 보면서 느꼈어요. 절실하다. 진심이다. 이 사람. 무척 답답하고 힘들었을 거예요. 저도 그런 적 있었거든요”라는 서경의 고백은 그의 깊은 내면을 짐작케 만들었다.
이후 서경은 5년 전 사건을 파헤치려는 형사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두 형사에게 사건에 대한 정보와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공유하는가 하면, 못마땅해하는 지혁과의 신경전에서도 기죽지 않고 논리적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카리스마까지 보여줬다. 세 사람의 공조 속 돋보인 그의 강인한 면모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서경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건호의 살해 용의자 조성대(조재룡)에게 납치를 당하는 위기에 놓였다. 서경은 성대와 차에 함께 타 있는 상황에서 그의 정체를 알고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근처 주유소의 화장실에 내려줄 것을 부탁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곧바로 화장실에 숨은 그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혁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고, 억지로 문을 열고 들어와 자신을 데리고 나가는 성대를 향해 공포에 질린 눈빛을 발사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엘리야는 ‘모범형사’에서 열혈 기자 ‘진서경’의 다양한 얼굴을 선보이며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박건호의 마음에 공감하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사건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또한 두려움을 느낀 인물의 공포스러운 내면까지 눈빛과 표정, 말투로 실감 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처럼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엘리야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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