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0
연예

'가족입니다' 신재하, 문자 한통 남긴 채 가족의 곁 떠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15 07:10 / 기사수정 2020.07.15 09:5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신재하가 가족의 곁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4화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분)가 박찬혁(김지석)의 운전시험장을 찾았다.

이날 김은희를 본 박찬혁은 "난 네가 오래전에 잠들기 전에 꺼내봤다는 소리 듣고 설레서 밤새웠다. 나도 네 말 듣고 생각해보니 너랑 연락 끊었을 때를 생각했다. 네가 참석할 만한 동기 모임에도 가고, 네가 좋아하는 서점에도 갔는데 만나지지 않더라. 연락을 못하면서도 널 찾으러 다녔던 나를 생각해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은희는 "그때, 서른에 내가 보잘것없어서 능력도 가족 백도 없어서 종필이가 날 우습게 알고 떠난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 하루 책 백 페이지 읽기. 오직 계획밖에 없었다"라며 "시작이 반. 반이 뭐냐. 상상으로는 다 이뤘다. 대청소하기 전에 읽어보니 하나도 제대로 끝낸 적이 없다. 맨날 앞만 쓰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회사 가면 웃고 떠들고, 위아래 눈치 보고 실수하고. 평범하게 사는 뻔한 일상이 이제 좋아졌다. 이 반지 그런 의미다. 나한테 주는 선물. 그럼에도 여전히 저렴한 나 자신 좀 추스르고 네 가 한 말 잘 생각해보겠다"라며 자신이 낀 반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박찬혁은 "난 자기 자신과 1일을 선언한 너랑 오늘부터 1일 해야겠다. 나도 너랑 세트 반지 해야 하나? 너 덕분의 나도 이제는 이 장소를 좀 덤덤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덜 아플 것 같고 그렇다"라고 말했고, 기능 시험에 합격하자 "SNS 보니까 연인끼리 운전 연습도 하고, 싸우기도 하더라. 우리도 하나씩 하자"라고 말해 김은희를 당혹스럽게 했다.

얼마 후, 박찬혁은 김지우의 이상한 행동을 포착했다. 김지우는 자신은 프리랜서로 살고 싶다는 말을 하며 정규직 자리를 마다했고, 박찬혁은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사무실 자리를 다 정리한 후 퇴근했고, 박찬혁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토론토로 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만 남긴 채 홀연히 떠나버렸다.

박찬혁을 통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은희는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누나였던 거냐. 우리 가족은 진짜 아는 게 너무 없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박찬혁은 "지우 어른이다. 어디든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거다. 그게 가족이어도 떠나고 싶으면 떠나는 거다"라며 김은희를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