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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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들어요' 김원희, "30년 넘게 아픈 남동생" 고백... 스튜디오 눈물바다

기사입력 2020.07.14 13:59 / 기사수정 2020.07.14 14:1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30년 넘게 투병을 이어온 남동생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14일 첫 방송 예정인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함께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콜라보 강연쇼. '어쩌면 우리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소통 전문가'와 '지식 전문가'를 초대해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첫 방송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지식 전문가'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부부의 세계 - 소통의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MC 김원희는 발달장애를 가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의 사연을 듣던 중 눈물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너무나 공감한다. 나에게도 30년 넘게 투병 중인 남동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생이 어릴 적 교통사고로 뇌를 다쳤다"며 "딸 넷이 있는 집에 얻은 남동생이라 각별히 신경 썼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두가 충격이 컸다. 합병증으로 인해 투병 생활이 길어 졌고, 부모님께서 나이를 드시며 동생 돌보는 것을 버거워 하셨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을 대신해 자매 넷이서 동생을 함께 돌보고 있다. 나는 '목욕 봉사'를 맡았는데, 누나로서 남동생을 씻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가치 들어요'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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