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독도가 우리 땅이란 수많은 역사 자료를 보여주었다.
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6회에서는 선녀들이 울릉도 탐사에 나섰다.
이날 정유미, 유병재,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은 배와 헬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했다. 선녀들은 울릉도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관음도로 향했다. 괭이갈매기들이 선녀들을 맞아주었다. 정유미는 "갈매기 보호 표지판이 있지 않았냐. 일주도로에서 괭이갈매기가 차에 치이는 걸 보고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군수님한테 손편지를 썼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일단 관음도, 죽도, 독도의 위치를 보여주며 독도가 우리 땅이란 자료들에 관해 밝혔다. 설민석은 "울릉도가 원래 우산국이었는데, 우산국이 울릉도, 우릉도, 무릉도라고 불렸다. 조선시대에 독도는 우산도라고 불렸다"라고 밝혔다. 세종실록 지리지엔 '동해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개의 섬이 있다'란 말이 등장했다.
설민석은 "일본이 우리나라 역사 자료를 보다 꼬투리 잡을 걸 발견했다. 중종 때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이란 지리서에 포함된 지도에 우산도(독도)가 울릉도 왼쪽에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조선 후기에 이미 수많은 실학자와 관리들이 바로 잡아서 우산도가 지금 위치에 그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의 말처럼 동국대지도, 아국총도, 해좌전도 등엔 독도의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 있었다.
설민석은 "그런데 일본은 하나 틀린 것만 물고 늘어지는 거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증거들을 제시했는데, 일본은 침묵하다가 우산도가 죽도일 수도 있다고 우긴다. 그런데 세종실록 지리지에 우산도가 날씨가 청명할 때만 보인다고 나온다"라고 밝혔다.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1년간 관찰한 결과 한 달에 3일씩만 독도가 보였다고. 설민석은 "맑은 날 보인단 말이 없었으면 죽도가 우산도라고 해도 반박할 근거가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죽도는 태풍 쳐도 보이고 밤에도 보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안용복 기념관으로 향했다. 정유미는 "안용복이 오충추의 사노비이고, 키가 작았다고 한다. 부산 좌천리에 산다고 나오는데, 왜관 근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어를 구사했을 거라 추측한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노비는 솔거 노비와 외거 노비가 있는데, 안용복은 외거 노비로 어업 분야에 종사했을 거라고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안용복 피랍 사건에 관해 설명했다. 일본 중앙정부가 보낸 돗토리번 답변서에 울릉도가 조선 땅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또한 안용복 피랍 사건 후 일본 정부에선 다케시마(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다. 전현무는 "저 문서 자체가 남의 땅이라고 인정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울릉도는 금지했지만, 독도로 가는 건 금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민석은 "어업을 하던 일본 가문들이 울릉도와 독도는 하나의 섬이라고 자기들이 말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독도만을 대상으로 도해 금지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 설민석은 "이를 들은 일본은 침묵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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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