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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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울린 사도스키의 '위기관리 능력'

기사입력 2010.09.30 21:4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빛나는 위기관리 능력이 팀의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1로 이겼다. 특히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날 사도스키는 무엇보다도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사도스키는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종욱과 오재원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2회에서도 역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삼진,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경기 초반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를 제외한 4회와 5회, 6회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정적인 순간 예리한 변화구로 삼진을 뽑아내며 두산의 기를 꺾었다.

비록 7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사도스키가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은 롯데의 기를 세우기에 충분했다.

3경기 만에 끝내려는 롯데와 마지막 투혼이 예상되는 두산.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부는 오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사진=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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