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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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X김동찬 "임영웅 덕분에 신하 재조명, 고마운 마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10 08:00 / 기사수정 2020.07.10 06:0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김경진과 배우 김동찬이 뭉친 그룹 신하가 트로트 그룹으로 새 도약에 나선다. 

신하는 최근 프로젝트 싱글 '장모님'과 '나의 사랑 너의 사랑'을 발표하면서 가요계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프로젝트 싱글 두 곡은 신하 멤버 김경진의 결혼에 맞춰 준비한 노래들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 노래를 들려주자는 신하의 취지에 부합하는 메시지와 분위기를 갖췄다. 

이번 프로젝트 싱글은 지난 2015년 발표한 신하의 첫 싱글 '운수대통' 이후 5년 만에 발표해 더욱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최근 대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운수대통'을 커버해 재조명받고 있지만 발매 당시에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고. 임영웅의 커버로 다시금 화제에 오른 '운수대통' 덕분에 신하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만난 김경진과 김동찬은 이들을 향한 대중적 관심을 실감한다면서 앞으로 트로트 듀엣 그룹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경진은 "지난 2015년에 '운수대통'을 발표했을 때 아무 반응 없길래 사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점점 트로트 장르가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노래가 너무 아깝다는 얘기도 있었다. 워낙 퀄리티가 좋은 곡인데 가수를 잘못 만나서 빛을 못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김동찬은 "임영웅이 유튜뷰를 통해 커버한 '운수대통'이 팬분들 사이에서 '임영웅이 부른 베스트5' 안에 올랐을 정도로 임영웅이 너무 잘 불렀다. 다시 빛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 이제는 우리가 임영웅이 부른 '운수대통'을 뛰어 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요즘 노래 실력도 키우기 위해서 보컬 레슨도 열심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진은 MBC 16기 공채 개그맨, 김동찬은 배우 겸 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팀 스태프로 경력만 8년이다. 평소에도 높은 텐션과 유쾌한 에너지로 똘똘 뭉친 김경진과 김동찬은 신하로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그 가운데 팀에서 비주얼과 댄스 그리고 자신감을 담당한다는 김동찬은 김경진도 엄지를 치켜 세울 만큼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역동적인 매력을 지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장기자랑하면 꼭 나가서 트로트를 불렀다. '전국노래자랑' 진행팀에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찬의 화려한 골반춤은 어머니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고 했다. 이날 김동찬은 골반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춤을 직접 선보이며 유연함을 과시했다. 

김경진은 183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 여기에 현란한 골반춤까지 개인기로 갖춘 김동찬이 어머니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찬이 골반을 한 번 흔들면 어머니들이 가끔 용돈도 찔러 넣어주신다"면서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경진은 "김동찬을 보면서 이젠 내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찬이 저보다 훨씬 더 에너지가 좋고 텐션이 높기 때문에 제가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김동찬은 자신의 존재감을 더 빛내기 위해 노래 연습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는 김동찬은 "과거 장윤정, 박현빈 선배님들부터 지금의 임영웅, 영탁으로 이어지는 대세 트로트 가수들은 우선 노래를 잘 한다. 저도 노래 실력을 더 쌓아서 빛을 보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 영상=윤다희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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