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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연니버스의 확장·다채로운 캐릭터·압도적 스케일 액션…관전포인트 셋

기사입력 2020.07.08 12:21 / 기사수정 2020.07.08 12: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더 새롭고 거대해진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다. 2016년 '부산행'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K-좀비 시대의 서막을 연 연상호 감독. 좀비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가져오며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던 그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아낸 '반도'로 다시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부산행' 이후 한국에서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상상을 많이 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1년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을 통해 전대미문의 재난 이후 완벽히 고립된 폐허의 땅을 구현했다.

'반도' 속 공간은 관객들에게 익숙함과 동시에 생경함을 불러 일으키며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세계관은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은 물론 국내 개봉 전 18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벌써부터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이 돋보이는 '반도'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장을 열며 국내를 물론, 해외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 저격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부터 충무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블루칩 이레, 이예원까지 베테랑과 신예 배우들이 빚어낸 완벽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들은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안고 폐허의 땅으로 되돌아온 자와 그곳에서 들개처럼 살아남은 자, 그리고 들개 사냥꾼을 자처하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돼버린 자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상호 감독이 쌓아 올린 세계관에 생동감을 더한다.

성별과 나이의 클리셰를 깨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 이레가 연기한 캐릭터는 '반도'에서 전투력 최강 캐릭터다"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살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준이는 밀려드는 좀비들을 가차 없이 들이 박으며 압도적인 카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이예원이 연기한 유진 역시 RC카로 좀비를 따돌리는 등 본인만의 재치와 특기로 좀비와의 사투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정현이 연기한 민정 또한 강인한 모습으로 적들을 단숨에 제압하며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기존 영화의 전형에서 벗어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속도감과 타격감 넘치는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이다. 오랜 시간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으며 좀비의 특성을 간파한 '반도'의 생존자들은 총기류를 비롯한 온갖 무기를 활용해 좀비와 정면으로 맞선다.

4년간 굶주리며 빛과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 좀비들을 화려한 조명의 RC카와 연막탄으로 유인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는 생존자들,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거침없이 총을 겨누고 돌진하는 이들의 생존 액션은 압도적인 스릴감을 선사한다.

광활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카체이싱 액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거리 위로 쏟아져 나오는 좀비 떼를 돌파하며 생존을 향한 폭풍 드라이브를 펼치는 화끈한 추격신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짜릿한 액션 쾌감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반도'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IMAX부터 4DX, ScreenX, 4DX SCREEN, SUPER 4D, ATMOS까지 6개의 포맷으로 개봉을 확정 지으며 지금껏 없던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도'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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