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DJ이자 작곡가 DJ쥬스가 아동학대 처벌 청원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DJ쥬스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DJ쥬스는 "저희 둘째는 발달지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말도 못 하고 의사소통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해왔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왜 어린이집에 상의도 없이 신고하셨어요?' 신고를 당한 어린이집의 원장이 저희에게 한 첫 마디 말이었습니다"라며 "청원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주변 지인 여러분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여러분께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라고 재차 부탁하며 청원 링크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저희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관련자들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다.
해당 청원은 "워낙 활발해 이곳저곳 멍이 자주 들어오는 편이었고 남자아이니까 놀다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넘겨 온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좀 심각한 멍이 발견될 때가 있었습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청원을 올린 DJ쥬스는 "CCTV를 확인 한 결과 이상한 장면이 없어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쯤 후 아동보호기관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저희 아동에 대한 학대 신고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라며 "그 후 아동보호기관 담당자분들과 경찰관 및 관련 부서 시청 직원분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CCTV를 확인하면서 여러 가지 아동학대의 정황을 포착하였습니다"라며 어린이집 처벌을 촉구했다.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청원 참여를 이어갔다.
이하 DJ쥬스 인스타그램 전문.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힘들어지기 시작할 즈음 저희 가족에게는 더 큰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둘째는 발달지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말도 못 하고 의사소통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해왔습니다. '왜 어린이집에 상의도 없이 신고하셨어요?' 신고를 당한 어린이집의 원장이 저희에게 한 첫 마디 말이었습니다.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참아오고 참아오다 이제서야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청원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주변 지인 여러분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여러분께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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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piter@xportsnews.com / 사진=DJ쥬스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