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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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X윤현민X서지훈, '기분 좋은 배신감' 담은 新로코 [종합]

기사입력 2020.07.06 17:50 / 기사수정 2020.07.06 16: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이 '그놈이 그놈이다'로 뭉친 가운데, 세 사람이 각자의 케미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윤석 감독,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가 참석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특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 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된 철벽녀의 비혼 사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것은 물론, 현재 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로 펼쳐질 다양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세트 및 소품이 극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윤석 감독은 "비혼을 선택한 여자가 우연치 않게 두 남자를 만나서 펼치는 삼각 로맨스다"라며 "단순히 로코 요소 뿐만 아니라 전생에 얽힌 미스테리한 요소들이 있다. 쉽게 생각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그놈이 그놈이다'는 방송 전부터 비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 여러 우려를 낳았다. 특히 결국 결혼이라는 결말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던 터. 이에 대해 최윤석 감독은 "연출 의도는 비혼이라는 소재 자체를 활용해 그들의 생활상에 생각해보되,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 않으려고 했다. 모든 비혼 여성을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혼, 미혼, 기혼, 이혼 여성을 보며 '내 이야기 같은데'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며 공감하며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가장 먼저 황정음에 대해 "대본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본의 200% 이상을 살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함께 호흡할 윤현민과 서지훈에 대해서도 "현민 씨는 눈빛에서 주는 아우라도 있고 목소리도 꿀성대다. 이 또래 남자들이 가지지 못한 미성을 가지고 있고 설득력이 있는 목소리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귀호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훈 씨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망가지는 모습과 철부지 캐릭터를 잘 소화했는데, 지훈 씨 연기를 보면서 '이 친구도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 싶을 거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쌍갑포차' 이후 곧바로 '그놈이 그놈이다'로 돌아온 황정음은 웹툰 기획 PD이자 비혼주의자 서현주 캐릭터를 맡았다. 윤현민은 선우제약 대표이사 황지우로 변신하며, 서지훈은 스타 웹툰 작가이자 서현주의 절친 박도겸을 연기할 예정이다. 

황정음과 윤현민, 서지훈과 케미는 어떨까. 이에 대해 황정음은 "너무 기럭지가 훌륭해서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진다"고 이야기 하며 "현민 씨는 너무 장난꾸러기고 지훈 씨는 정말 착하다. 함께 촬영하니 재미있다"고 이야기 했다. 

앞서 드라마 '계룡선녀전'을 통해 서지훈과 한 차례 만난 적 있던 윤현민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똑같다. 에너지가 정말 좋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서지훈 역시 "아무래도 호흡 맞출 때 편하고, 의견도 많이 내주셨고 도와주는 부분이 많았다"고 안정감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황정음을 향해서는 칭찬을 이어갔다. 윤현민은 "같이 합을 맞추면서 '이래서 히트작을 많이 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연기적으로도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말하면서 "화내거나 억척스러운 연기를 할 때도 사랑스럽다는 건 항상 가지고 있다. 로맨스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든든함을 드러냈다.

서지훈은 "전작에서 해볼 수 없는 도전을 했다. 망가지기도 했고 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거기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박도겸 캐릭터와 저는 싱크로율이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그런 꾸러기 같은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촬영을 하면서 좀 더 비슷하게 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유쾌한 합을 자랑한 '그놈이 그놈이다' 속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세 사람이 드라마에서는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늘(6일) 첫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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