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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이선희X장국영 '역대급 컬래버' 재조명

기사입력 2020.07.04 13:0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안방에 활력을 제대로 전달했다.

지난 3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5회에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힛-트쏭 10'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때문에 지친 이들을 위해 활력 가득한 '힛트쏭'을 특별히 준비한 것.

이날 방송에는 10위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위 양희은의 '상록수'까지 80년대부터 00년대까지를 뜨겁게 달궜던 '탑골 명곡'들이 공개됐다.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추억 어린 에피소드는 물론, 특유의 흥과 끼로 안방에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바탕 웃음으로' 차례엔 이선희와 장국영의 특별한 무대도 자료 화면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국영은 귀여운 가사 커닝 무대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장국영이 등장하자 '영웅본색' 판권을 김보성이 가지고 있다는 TMI까지 공개하며 제작진마저 몰랐던 사실로 만만치 않은 내공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산울림 '안녕', 아이돌 '바우와우', 이현우 '꿈', 싸이 '챔피언', 김장훈 '사노라면', 바비킴 '고래의 꿈', 김민교 '마지막 승부' 등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통해 재조명되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깜짝 손님도 추억 소환에 힘을 더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대표 오렌지족'이었다는 소문에 "오렌지족이 아니라 오렌지족 친구들이 많았을 뿐"이라는 귀여운 변명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이현우는 '낑깡족'과 '자몽족' 등 '오렌지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것은 물론, '꿈'의 영어 랩에 얽힌 이야기와 무대 위 특유의 제스처가 만들어졌던 이유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현우가 직접 전하는 '흑역사'도 웃음 포인트였다. 자신의 성대모사를 따라 하면서 "소시지가 목에 걸린 느낌으로 이야기하면 된다"라고 노하우를 알려주는가 하면, 드라마 속 로봇 연기에 대해 "오해가 있다. 감독님들이 로봇 연기를 원하셨던 것"이라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Joy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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