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우울증과 불면증 견딜 수 없어 우지윤 언팔…이슈되고 싶지 않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거듭되는 불화설에 심경을 고백했다.

안지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온 우지윤과의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안지영은 "그 친구(우지윤)의 탈퇴가 공식화되기 전 저와 이야기할 당시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회사와 얘기할 때 본인의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고 야기했다"며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텝,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 들었다. 활동하는 동안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낯선아이의 '도도'와 '섬' 가사를 보자 의도가 어찌 됐던 누가봐도 제 이야기인 것 같아 한동안 힘들었다"며 "매주 심리 상담을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한다"고 털어놨다.

안지영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했다. 이제 좀 속이 시원하냐"며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 그리고 개인 SNS인데 팔로우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한다"며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 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지영이 개인 인스타그렘에서 우지윤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글이 게재되며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4월 우지윤이 볼빨간 사춘기를 탈퇴한 뒤 두 사람의 불화설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우지윤이 '낯선아이'로  발표한 신곡 일부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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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