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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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소이현 밝힌 #애주가(ft.박나래) #한식 사랑 #♥인교진 [종합]

기사입력 2020.07.03 10:50 / 기사수정 2020.07.03 10:4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밥블레스유' 소이현이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는 배우 소이현이 인생 언니로 출격했다. 

이날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이 한옥 나들이를 떠난 가운데 소이현이 이들 앞에 등장했다. 소문난 애주가로 알려진 소이현이 나타나자 멤버들은 웰컴 드링크로 모주를 준비했다.

송은이가 "그렇게 귀여운 딸들을 어떻게 떼어 놓고 왔느냐"고 묻자 소이현은 "행복하게 나왔다. '회사에서 전화 왔어'하고 소리 지르면서 나왔다. 그때만 바깥에 나올 수가 있다. 매니저 전화오면 언제 나갈 수 있냐고 물어본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소이현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아이들과의 생활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모래 퍼와서 모래놀이도 하고, 블록 놀이도 하고 텃밭도 꾸몄다. 애들은 체력소모를 해야 자니까 줄넘기 시키고 뺑뺑이 돌리고 활동적인 일들을 시켰다. 마라톤도 완주할 기세의 체력이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이 "남편 분도 엄청 딸바보 아니냐. 딸 얘기만 하면 우시더라"라고 남편 인교진을 언급하자, 소이현은 "그냥 바보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소이현은 "오늘 같이 먹을 것들을 싸 왔다"며 자신이 준비한 음식들을 공개했다. 소이현이 가져온 찬합 안에는 직접 무친 돌나물, 고사리, 비름나물 등 여러 종류의 나물이 담겨져 있었다. 이어 소이현은 단골집에서 직접 가져온 곱창전골을 준비하며 "제가 아재입맛이다"라고 소탈한 매력을 보였다.

이들은 비빔밥과 곱창전골로 뒷마당에서 파티를 즐겼다. 송은이는 "나물 반찬 잘하는 사람이 진짜 요리를 잘하는 거다"라고 감탄했고, 소이현 "막 잘하지는 않는데 나물은 제철나물이라 기본양념에 무친 거다. 향으로 먹는 거다. 김치는 잘 못한다"고 겸손해했다. 

소이현은 "저는 해장국, 설렁탕, 갈비탕, 곰탕같이 한식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저를 보면 피자 파스타 샐러드만 먹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저는 양식을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한다"며 "심각하게 아재입맛이라 신랑이랑 데이트할 때도 삼겹살, 해장국, 짬뽕 같은 음식들 먹으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얘기 들어보니 다 술안주들이다. 한식파가 아니라 안주파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소이현이 계절마다 어울리는 술을 담근다더라"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올 봄에는 매실주를 담갔다. 여름에는 포도, 오디 복분자로 술을 담근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오디와 복분자의 차이를 언급하자 소이현은 "여기 전문가가 계신다"며 반가워했다. 소이현은 계속해서 "가을에는 매실과 복분자를 섞어서 매복주를 만든다.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달콤하면서도 새콤하다. 원래 없는 술인데 제가 개발한 거다"며 애주가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소이현은 "공식적으로 놀 수 있어서 회식이 좋다. 드라마 찍을 때도 점심시간에 집에 들어가서 애들 케어하고 나오는데, 그러다가 몇 개월에 한 번씩 회식이 있으면 '오늘이야'라는 마음으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애들을 맡기고 나간다. 그런데 그렇게 놀고 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늦잠을 못 잔다"며 육아 일상을 전했다. 

좋아하는 안주에 대해서는 "저는 수육을 좋아한다"며 "수육은 돼지고기 아롱사태에 껍질이 붙어있는 부위로 해야 맛있다"고 미식가의 면모 또한 보였다. 이어 "그런 건 친한 정육점에 가서 사야 한다. 거기에 담금주를 같이 마시면 환상이다"라며 자신의 집이 안주 맛집이라고 밝혔다. 김숙이 "박나래 씨랑 나중에 나이들면 주막을 차려라"라고 추임새를 넣자 소이현은 "시댁에서 이 방송 안 보면 좋겠다"며 수줍어했다. 

올해로 결혼 7년차인 소이현은 인교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저는 연애를 짧게 했다. 안 지는 20년 가까이 알던 사이였다"며 "신랑이 고기를 구워먹다가 갑자기 '너 나랑 사귈래?'하더라"라고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술 먹다가 집에 도망갔다. '왜 이러지?' 싶은 마음이었고 아무런 여지도 없다가 던진 거였다. 친구들도 있던 자리라 답하기가 애매했다. 도망가서 두 달 정도 생각했다. 지금 이 사람 손을 잡으면 사귀게 될 텐데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20년지기도 놓치고 관련된 친구도 다 잃을 것 같더라"라고 당시 속내를 공개했다. 

소이현은 "두 달 동안 생각을 하다가 밥먹자고 하고 만났다. 그리고 사귀지 말고 결혼하자고 했다"며 직진녀 면모를 자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live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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