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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7년 7월 3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과 김상협 PD가 참석했다.'왕은 사랑한다'는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팩션 사극으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자 왕원과 왕족 왕린의 우정, 그리고 이를 무너뜨린 은산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임시완 '짙은 잘생김'
임시완 '깊은 눈빛'
임윤아 '꽃사슴 미모'
임윤아 '호수같은 눈망울'
임윤아 '예쁘다는 말도 부족해'
'해를 품은 달'로 배우로 데뷔한 바 있는 임시완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왕은 사랑한다'를 선택하며 두 번째 청춘사극에 도전했다. 임시완은 "왕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왕원이라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여러 정서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짧지만 많은 경험, 밀도 있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아는 "감정선이 다양했다. 이기영 선배님이 이 작품을 끝내면 얻는 게 많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고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에 도전한 임윤아는 "할 수 있는 건 대역 없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내에서 원과 린에게 사랑받는 것처럼 시완 오빠, 종현 오빠가 저를 예뻐해주고 잘 챙겨준 부분이 많았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원, 산, 린은 삼총사 느낌이 들었다. 잘 챙겨주고 촬영할 때 힘이 되어줘서 고마웠다"고 두 상대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오민석 '진리의 올 블랙'
홍종현 '훈훈 비주얼'
임윤아-홍종현 '은산과 왕린'
임윤아-임시완 '꽁냥꽁냥 현실 케미'
홍종현-임시완 '눈부신 비주얼'
홍종현-임윤아-임시완 '선남선녀들의 조합'
홍종현은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이어 사극에서 고려시대 왕족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시청자들 입장에서 연달아 비슷한 느낌의 사극 캐릭터를 하면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다"면서도 "대본을 읽고 나니까 캐릭터가 전혀 다른 느낌이라 걱정이 사라졌다. 이 또한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했다. 잘해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임윤아 '임시완의 에스코트 받으며'
임윤아-임시완 '연기돌의 특급만남'
특히 '왕은 사랑한다'는 임시완과 임윤아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시완은 "연예계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순간에 연기를 하게 됐고, 많은 분이 제게 칭찬과 박수를 보내줬다. 그 응원 덕에 계속 연기를 하게 됐는데 그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열심히 선배님들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선배님 중 한 명이 소녀시대의 윤아다. 윤아의 뒤를 쫓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윤아는 "데뷔한지 10년이 됐지만 많은 작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완 오빠는 연기돌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칸에 다녀온 배우이지 않나. 보면서 에너지가 강하다고 느꼈고 여러 가지를 배웠다"고 서로 칭찬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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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