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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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카레집·지짐이집, 맛+위생 모두 잡았다…백종원 '흐뭇' [종합]

기사입력 2020.07.02 09:50 / 기사수정 2020.07.02 09:36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카레집과 지짐이집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이 둔촌동 카레집, 정릉동 지짐이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둔촌동 카레집을 찾았다. 백종원을 마주한 카레집 사장들은 긴장했고,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카레를 맛보았다. 김성주는 "제가 카레를 안 좋아한다. 상암동 카레 맛집에서도 토핑만 건져 먹는데, 이건 카레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잘 먹을 것 같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돼지고기 카레를 맛본 후 "왜 손님들이 짜다고 하는지 알겠다. 맛이 강해서 밥을 많이 비벼야 한다. 일반 카레처럼 소스를 많이 넣으면 짜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원래 나보다 카레를 못 끓였었는데 지금은 나보다 잘 끓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장사를 오래 하신 분들도 방송에 나온 후 초심이 흔들리면 힘든데, 초보인데도 초심을 잃지 않아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이에 카레집 사장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셨다. "며 고마워했다. 

선물로 그때 못한 솔루션을 마저 해주겠다는 백종원은 "카레 맛에 대해서는 조언해줄 게 없다"며 "메뉴를 늘리기 좋은 방법은 토핑을 늘리는 것과 고기 종류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며 방법을 제시했다. 

며칠 뒤 카레집 사장들은 백종원의 개발실을 찾아 신메뉴를 연구했다. 카레집 사장은 백종원이 개발한 밀크카레를 맛본 후 "아예 다른 카레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겨울용 메뉴인 해물카레수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맛을 본 사장은 "해장되는 맛이다"라고 평했고, 백종원은 카레집에 이 2가지 신메뉴를 선물했다.

다음 순서로는 정릉동 지짐이집을 방문했다. 약 7개월 만에 가게를 다시 찾기에 앞서 김성주는 "12월에는 10.8 점이었는데, 촬영 후 5개월만에 96점까지 올라갔다"며 놀랐다. 지짐이집은 위생점검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섰다고. 

'맛남의 광장' 작가들을 비밀요원으로 투입한 백종원은 7개월 전과 변화가 없는 메뉴와 가격을 보고 안도했다. 또 주방을 입구 쪽으로 이동시킨 것을 보고 칭찬했다. 

또 백종원은 전을 받치고 있던 소쿠리가 바뀐 것에 "기름이 잘 빠지게 철망을 깔고 키친타올을 깔았다. 많이 생각했다"고 흐뭇해했다. 지짐이집 사장 자매는 철판을 바로 닦고, 행주도 씻고 바로 빨아내는 등 청결을 생활화했다. 


산악회로 위장한 비밀요원들은 벽에 붙은 사인들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고 사장은 "문소리, 박해준 사인이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밀요원들이 '백종원 vs 박해준'을 묻자, 사장들은 단호하게 "백종원"이라고 답해 모니터하던 백종원에게 웃음을 안겼다. 동생은 "백종원에게 많이 혼났지만 그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비밀요원들은 동생 사장에게 일행이 생일이라며 깜짝 '생일송'을 요청했다. 이에 사장님은 "오늘은 마이크 준비가 안됐다"고 하면서도 고깔모자를 꺼내와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가게를 찾아 주방 점검을 하던 백종원은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을 보고 만족하며 "많이 좋아졌다. 이러니까 90점을 넘게 받는 거다. 왜 이렇게 좋아졌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많은 가게 중에 위생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며 "D가 그냥 D가 아니라 10점이었다. 다음 달은 7점이었는데 그 후부터 90점대로 상승했다. 잘하셨고 또 고맙다"고 전했다. 사장은 "수요일에 가게가 한가한데, 수요일마다 '골목식당'을 틀어 놓고 보면서 더 열심히 청소를 한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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