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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카레집·지짐이집 칭찬…네모김밥집 오픈 [종합]

기사입력 2020.07.02 00:3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네모김밥집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둔촌동 카레집, 정릉동 지짐이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둔촌동 카레집을 찾아간 백종원, 정인선, 김성주. 세 사람을 본 사장님은 얼었고, 세 사람은 태연하게 카레를 맛보았다. 백종원은 손님들이 카레를 짜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하면서 "원래 나보다 카레를 못 끓였는데, 지금은 잘 끓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성주가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라고 하자 백종원은 "솔직히 잘 삶은 건 아니다. 향신료로 만든 카레라 가능한 거다. 오래 끓일 수 있는 거다"라고 밝혔다. 정인선이 "쉬이 칭찬을 안 해주시네요"라고 하자 백종원은 "근데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제가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한다. 상암동 카레 맛집에 가도 돈가스, 새우만 건져 먹는데, 카레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잘 먹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메뉴에 관련된 손님들의 불만사항을 묻자 사장님은 "카레만 먹기엔 질린다고 하는데, 추가 메뉴를 하기엔 제 능력이 안 돼서 일단 이렇게 진행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장님의 음식 만족도는 60%라고.

백종원은 "지금 와서 솔루션 하면 할 게 별로 없다. 메뉴나 한두 개 추가할 거다. 근데 그랬으면 초심을 잃었을 수 있다. 장사를 오래 하신 분들도 초심이 힘들려서 우리가 힘들어하는데, 정말 초보인데 초심 잃지 않고 잘 있는 것 같아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사장님은 "안 섭섭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셨다. 백 대표님이 요식업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하시는데, 그중 하나가 저였다"라고 반성하기도. 이어 백종원은 카레 맛에 대해선 조언해줄 게 없다고 말하며 밀크 카레, 해물카레수프를 전수했다.


다음 점검할 가게는 위생관리 베스트 3위 안에 든 정릉동 지짐이집. 지난 2월부터 갑자기 위생상태가 좋아진 가게였다. 가격과 구성은 그대로였고, 자매의 호흡은 더 좋아졌다. 사장님은 등산동호회로 위장한 시식요원들이 박해준, 백종원 중 한 명을 선택하란 말에 사장님은 백종원을 꼽으며 "혼나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위생 상태) D가 그냥 D가 아니라 10점이었다. 다음 달은 7점이었는데 다음 달부터 상승했다. 잘하셨고,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수요일이 좀 한가한데, 수요일마다 '골목식당' 틀어놓고 보면서 청소를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네모김밥집은 새로운 출발을 했지만, 몰려드는 손님과 새로운 시스템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전화한 후 정인선, 김성주를 투입했다. 김성주, 정인선은 먼저 상황 파악을 한 후 각자 손님을 응대하기 시작했고, 가게는 빠르게 안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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