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7
연예

"비장의 무기 넣었다"…신용재, 2년 공백 깨고 돌아온 '이별 노래 장인' [종합]

기사입력 2020.07.01 17:0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신용재가 2년 간의 공백을 깨고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신용재의 첫 솔로 정규앨범 'Dear'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신용재는 "사회 복무 요원으로 2년 조금 안되게 복무를 하고 소집해제를 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한다"며 "10년 동안 몸 담았던 메이저나인에서 밀리언마켓으로 회사를 옮겨 새로운 시작을 하게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Dear'는 신용재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편지 앞에 주로 쓰이며 '친애하는' '소중한' 이라는 뜻을 가진 'Dear'는 신용재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소중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신용재는 "팀으로는 정규 앨범을 냈는데 솔로로는 처음으로 내게됐다. 공백기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더라. 제가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꽉 담아서 들려드리려고 'Dear'라는 타이틀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용재는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타이틀곡 '첫 줄', '별이 온다'를 비롯해 수록곡 '비밀의 숲' '라라랜드' 등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신용재는 "특별히 힘들었던 것은 없는데 10년 간 활동하다 보니 급하게 준비하고 이런 상황이 많이 있었다. 활동을 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그럴 기회가 없다보니 온전히 앨범에 몰두했다"며 "음악과 구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천천히 하고 싶은 말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첫 줄'은 극적인 오케스트라 편곡과 신용재의 호소력 짙은 폭발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지나간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해 가장 아픈 추억에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신용재는 "지나간 연인을 생각하며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가서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내용이다"며 "비장의 무기 '이별'을 사용했고 고음도 많이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블 타이틀곡 '별이 온다'는 기적처럼 나에게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반짝이는 별에 비유하여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기타 사운드와 온몸을 감싸는 듯한 오케스트라가 신용재의 따뜻한 보이스와 어우려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신용재는 "첫줄과는 다른 느낌으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 제 목소리가 달콤까지는 가지 못해 포근한 느낌으로 갔다"고 말했다.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한 신용재는 수록곡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5번 트랙 '라라랜드'에 대해서는 "'라라랜드'라는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슬픈 느낌이 있지 않냐. 각자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는 등 슬프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래를 들으면 언덕에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왈츠를 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과 지난날을 회상하는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8번 트랙 '하루 이틀 매일'에 대해서는 "저와 팀을 하는 김원주 형과 함께 한 노래고 가사까지 써줬다. '포맨'의 매력을 느낄 수있는 곡이다"라며 "혼자하는 게 즐거우면서도 힘들었는데 같이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즐거웠던 녹음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트랙 '비밀의 숲'에 대해서는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만든 노래다. 그동안 했던 음악이 생각들이 많이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생각없이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생각을 비우고 가장 처음 만든 노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완성은 제일 늦게 됐다. 만들어 놓고 보니 가사가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미루고 미루다 김이나 작사가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가사를 주셨고 너무 곡과 잘 맞았다. 김이나 작사가의 좋은 가사로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2년이 넘는 공백을 깨고 돌아온 신용재는 코로나19로 가수들의 활동이 축소된 것에 대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공연인데 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최대한 많은 분들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어 라이브 콘서트를 기획했다. 또 소집해제 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찍어서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용재는 자신 만큼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주기 위해 이날 오후 8시 랜선 콘서트 개최한다. 신용재는 "2년 반 만의 공연이다. 매년 공연을 했는데 설레기도 하고 상황이 좋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다만 이렇게 라도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 10곡이 수록된 'Dear'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