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문숙이 남해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30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참석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평균연령 68세' 혼자 사는 중년 여배우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같이 삽시다'에는 왕언니 박원숙, 자칭 한식 대가 김영란, 생애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결정한 혜은이와 문숙이 전격 합류하면서 기대를 높인다.
KBS 1TV에서 2TV로 옮겨온 만큼 박은숙은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예고했다. 그는 "예능감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유롭고 좋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지 않냐. 모여서 살면 재밌고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 1 종영 당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박원숙은 "시즌 1 끝나고 주변에서 많이 아쉬워했다. 주변에서 어떻게 하면 같이 출연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류한 혜은이는 "앞으로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되지만, 노래할 때 열심히 하는 것처럼 '같이 삽시다'도 열심히 하겠다"며 "새로운 인생 제2 막이 올랐는데 첫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 표정이 좋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원래 배우들만 있었는데 혜은이와 같이 하게 돼서 반가웠고, 새로웠다"며 "또 영란이가 한식의 대가가 되어 돌아왔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수많은 경쟁을 뚫고 만났다는 네 사람. 박원숙은 "넷이 앉아 있으면 '그만하시죠'라고 할 정도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시즌 2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혜은이는 "형제, 가족 개념이 아니지만 서로를 모르던 사람들끼리 만나 알아가고, 싱글들의 삶이 어떤 삶인지 시청자분들에게 진정성 있게 잘 녹여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꼽았다. 문숙은 "개성 강한 네 사람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재밌을 것 같다. 예상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전했다.
특히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혜은이는 "송일국의 팬이다", 박원숙은 "'미스터트롯' 정동원과 영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끝으로 문숙은 "연령을 초월한 여인들이 모여서 사는 획기적인 삶의 공동체다. 혼자 사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상적인 미래의 삶의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우환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재밌게 노는지 저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영란은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분들이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박원숙은 "대리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안 보면 후회할 것이다.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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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