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장신영이 아들 정안이의 속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3주년 홈커밍 특집을 맞아 윤상현-메이비,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컴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상현과 메이비는 폭풍성장한 삼남매와 함께 8개월 만에 돌아와 근황을 전했다. 윤상현은 드라마 촬영과 육아를 하며 다른 가정과 마찬가지로 바쁘게 지냈다고 했다.
첫째 나겸이는 변함없는 인형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둘째 나온이의 장꾸미도 여전했다. 셋째 희성이는 18개월 차가 되면서 8개월 전의 눕방 대신 뛰어다니는 모습을 선보였다. 희성이는 아침식사를 하며 나온이 못지않은 먹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코로나19로 인해 삼남매를 위한 홈스쿨링을 진행했다. 메이비는 삼남매를 앉혀두고 영어카드를 이용한 놀이를 해줬다. 이어 윤상현은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위해 옥상에 풀장을 만들었다.
메이비는 나나자매에게 동전에 대해 알려주며 바로 심부름을 통해 아이들이 돈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나나자매는 3만 원을 받은 뒤 메이비가 사오라고 한 사과, 소금, 당면을 사러 마트로 갔다. 윤상현은 뒤에서 숨어서 딸들을 지켜봤다.
나겸이는 초집중한 상태로 카트를 밀며 심부름을 완수하고자 움직였다. 하지만 나온이는 최애간식인 초콜릿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결국 나나자매가 카트에 담아온 식재료는 3만 원을 넘겼다.
윤상현은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 없이 스스로 물건을 사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순간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전날 농구모임 후 회식에 참석했다가 늦게 들어오면서 장신영의 분노를 샀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화를 풀어주면서 하루 휴가를 주겠다고 나섰다. 심지어 카드까지 쓰라고 줬다.
장신영은 둘째 출산 후 계속 집에 있던 터라 8개월 만의 외출에 설렘이 폭발했다. 장신영은 쇼핑을 하기 위해 옷가게에 들러 원피스를 입어보는가 싶더니 정작 아들 정안이와 강경준의 옷만 샀다.
장신영은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카페로 들어선 사람은 아들 정안이였다. 장신영은 사춘기인 정안이와 요즘 대화가 없는 상황이라 대화를 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장신영은 정안이가 근래에 강경준을 부르는 호칭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정안이는 무섭다면서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장신영은 정안이가 동생이 태어난 상황에서 강경준을 삼촌이 아닌 아빠라고 불러야할 것 같은데 그게 자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장신영은 "정안이한테 이런 숙제를 주는 것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호칭과 관련해 자신은 정안이와 편안한 관계이기를 바란다며 정안이가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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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