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화려한 화장실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노홍철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설마... 이래도 보시렵니까?'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에 노홍철은 "흔한 변비인의 작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홍철은 "제가 영상을 켜게 된 이유는, 제가 부모님께 많은 걸 받았다. 뚜렷한 이목구비 건강한 체력, 훌륭한 식성도 받았지만 변비까지 받았다. 화장실에 제가 굉장히 오래 앉아있는다. 지금 제가 앉아있는 이 곳은 제 화장실이다. 화려하죠?"라며 사방이 거울로 꾸며진 화장실 벽면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보여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다. 방송인이라는 직업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제 화장실에 편안하게 앉아서 남들 다 하고 있는 걸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변비다 보니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안되는 걸 알면서도 자기가 오래 앉아있을 거라는 걸 안다. 저는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시간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자신의 변기를 공개했다.
이어 노홍철은 "벽이 거울이라 조심해야 한다"며 카메라로 화장실 전경을 찍어 보였다. 그는 천장에 달린 전구 밝기를 조절하며 "화장실에 오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보시는 분들은 전구가 답답하고 환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보시면 전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뜨거운 전구를 주렁주렁 매달아서, 서서 용무를 못 보고 앉을 수밖에 없는 높이를 만들면 놀러오는 친구들이 앉아서 용무를 보고, 그러면 화장실을 더 깔끔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디자인했다"고 화장실 조명 디자인 이유를 공개했다.
노홍철은 지난 14일 개인 유튜브 채널 '노홍철'을 개설, 누리꾼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노홍철' 채널 캡처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